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6일(현지 시각) 자사 뉴스룸을 통해 챗GPT 내에서 스포티파이를 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스포티파이 무료 사용자와 프리미엄 사용자 모두 챗GPT 대화 중 개인화된 음악 및 팟캐스트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챗GPT에서 대화를 시작하고 프롬프트에 스포티파이를 언급하면 된다. 처음 사용할 때는 스포티파이 계정 연결을 요청받게 되며, 이후에는 노래, 아티스트, 앨범, 플레이리스트,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챗GPT가 자동으로 대화창에 스포티파이 앱을 불러오고 관련 컨텍스트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분위기, 테마, 주제를 기반으로 추천을 요청하면 스포티파이가 대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개인화된 선곡을 제시한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사용자는 좋아하는 K팝 스타의 최신곡을 요청하거나 자주 듣는 라틴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요청할 수 있다. 주말 로드트립 계획과 같은 기존 챗GPT 대화를 확장해 스포티파이에 완벽한 사운드트랙 제작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음악의 경우 장르, 분위기, 아티스트를, 팟캐스트의 경우 주제, 진행자, 게스트 등의 세부 사항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무료 사용자는 스포티파이 앱에서 이미 제공되는 디스커버 위클리(Discover Weekly), 뉴 뮤직 프라이데이(New Music Friday) 같은 플레이리스트 카탈로그를 활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사용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정교한 프롬프트를 통해 완전히 개인화된 새로운 트랙 선곡을 받을 수 있다.
챗GPT와 스포티파이 연동은 선택 사항이며, 사용자는 언제든지 연결하거나 연결을 해제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와 창작자의 작품이 보호된다고 강조하며, “플랫폼의 음악, 팟캐스트, 기타 오디오나 비디오 콘텐츠를 오픈AI의 학습 목적으로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의 스포티파이 앱은 현재 145개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챗GPT 무료, 플러스(Plus), 프로(Pro) 계정 사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웹과 모바일(iOS,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티파이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스포티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