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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EO 나델라, ‘AI 팩토리’ 영상 공개… 오픈AI 1조 달러 투자 발표에 맞불

MS CEO 나델라, ‘AI 팩토리’ 영상 공개… 오픈AI 1조 달러 투자 발표에 맞불
이미지 출처: 나델라 X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맞서 자사의 AI 인프라 우위를 강조하고 나섰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9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9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첫 번째 대규모 AI 시스템 배포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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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가 ‘AI 팩토리’라고 부르는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배포되어 오픈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예정이다. 나델라는 이것이 “많은 엔비디아 AI 팩토리 중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각 시스템은 4,600개 이상의 엔비디아 GB300 랙 컴퓨터로 구성된 클러스터로, 수요가 많은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 칩을 탑재하고 있다. 이들은 인피니밴드(InfiniBand)라는 엔비디아의 초고속 네트워킹 기술로 연결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 칩 외에도 2019년 멜라녹스(Mellanox)를 69억 달러에 인수하며 인피니밴드 시장을 선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시스템을 전 세계에 배포하면서 “수십만 개의 블랙웰 울트라 GPU”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의 규모도 놀랍지만, 발표 시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이자 경쟁자로 잘 알려진 오픈AI가 엔비디아, AMD와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한 직후 나왔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약정을 확보했다. 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은 이번 주 더 많은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이미 34개국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프론티어 AI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이 거대한 AI 시스템은 “수백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차세대 모델도 실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나델라 X




MS CEO 나델라, ‘AI 팩토리’ 영상 공개… 오픈AI 1조 달러 투자 발표에 맞불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