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0(Gemini 3.0) 출시 소문이 내부 로드맵 문서 유출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다.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2025년 10월 22일 제미나이 3.0 발표를 계획 중이며, 실제 출시는 11월 12일경으로 예상된다. 해당 문서의 스크린샷이 X(구 트위터)와 레딧(Reddit)에서 공유되며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AI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mark_k는 자신의 X를 통해 내부 로드맵 이미지를 공개하며 “구글 제미나이 3 목격. 10월 22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1,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빠르게 확산됐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카피바라(Capybara)’ 프로젝트 마일스톤으로 10월 22일 ‘제미나이 3.0 런치 모먼트’와 연계된 마케팅 일정이 명시돼 있었다.
같은 날 레딧의 r/Bard 커뮤니티에서도 사용자 ‘Independent-Wind4462’가 동일한 유출 이미지를 공유하며 “10월 22일이 제미나이 3.0 출시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2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으며, 댓글에서는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과 함께 ‘카피바라’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유출 이전에도 제미나이 3.0에 대한 정황은 포착됐다.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나 버텍스 AI(Vertex AI)에서 개발자 대상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며 음악 작곡 기능, 에이전트 기능 등 제미나이 3.0의 초기 버전이 목격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다만 구글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10월 7일 업데이트된 제미나이 API 변경 로그에도 2.5 버전까지만 기재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