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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브로드컴, “인류 역사상 최대 산업 프로젝트” 시작한다

오픈AI-브로드컴, "인류 역사상 최대 산업 프로젝트"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오픈AI(OpenAI)와 브로드컴(Broadcom)이 10기가와트(G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3일(현지 시각) 밝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오픈AI 팟캐스트를 통해 “여러 측면에서 보면 현재 AI 인프라 구축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공동 산업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만리장성 건설이 당시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한 비중이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AI 인프라 구축 규모는 그에 버금간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지난 18개월간 맞춤형 칩 설계를 위해 협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전체 시스템 개발로 범위를 확대했다. 알트만 CEO는 “2025년 말부터 이 시스템과 칩을 탑재한 랙을 10기가와트 규모로 배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가 고급 지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 위한 엄청난 양의 컴퓨팅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10기가와트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10개가 생산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알트만 CEO는 “1기가와트 데이터센터 하나만 가봐도 작은 도시 같은 규모”라고 표현했다.

오픈AI의 컴퓨팅 용량 증가 속도도 눈에 띈다. 알트만 CEO는 “오픈AI가 처음 보유한 클러스터는 2메가와트(MW)였다”며 “올해 말에는 2기가와트를 조금 넘을 것이고, 최근 파트너십을 통해 30기가와트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몇 년 만에 컴퓨팅 용량이 1만 5,000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이는 철도나 인터넷과 같은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철도 구축에는 약 100년, 인터넷 구축에는 약 30년이 걸렸다. 이 프로젝트도 5년이 아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렉 브록만 오픈AI 공동창업자는 “지능은 경제 성장과 모든 사람의 생활 수준 향상을 이끄는 근본적 동력”이라며 “AI를 통해 모든 사람의 지능을 증폭시키고 있다. 모델이 발전할수록 모든 사람이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만 CEO는 “오늘날 모델 품질로 30기가와트가 있다면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을 고려할 때 그것도 비교적 빨리 포화될 것”이라며 “특히 이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저렴한 비용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칩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찰리 카와스 브로드컴 AI 인프라 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함께 문명의 차세대 운영체제를 정의하고 있다”며 “트랜지스터 수준에서 시작해 새로운 반도체 공장,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10기가와트 데이터센터까지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픈AI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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