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트(Google Meet)가 실제 화장을 하지 않은 날에도 깔끔한 모습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메이크업 필터를 출시했다. 이번 신기능 도입으로 구글 미트는 이미 가상 메이크업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와 줌(Zoom) 등 다른 화상회의 앱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테크크런치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 미트는 12가지 메이크업 옵션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외모'(Appearance) 섹션의 ‘인물 보정'(Portrait touch-up)에서 찾을 수 있다. 인물 보정 기능은 2023년부터 제공됐으며, 피부 톤 보정, 다크서클 완화, 눈 흰자위 밝기 조절 등의 옵션을 제공해 왔다.
구글은 가상 메이크업이 사용자가 화면에서 어떻게 움직이든 얼굴에 그대로 유지돼 더욱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커피를 마실 때도 필터가 얼굴에 계속 적용되며 컵으로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으며, 사용자가 화상 통화 전이나 통화 중에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메이크업 스타일을 적용하면 구글 미트가 향후 회의를 위해 사용자의 선택을 기억한다.
새로운 AI 기반 기능은 10월 8일부터 모바일과 웹에서 순차적으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 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