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전문가 만들기” 클로드, 맞춤형 전문 지식 주입하는 ‘스킬’ 기능 공개

앤트로픽(Anthropic)이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특정 분야 전문가로 만들 수 있는 ‘스킬(Skills)’ 기능을 16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스킬은 특정 작업 수행에 필요한 지침과 스크립트, 리소스를 담은 패키지다. 사용자가 엑셀 작업이나 브랜드 가이드라인 준수 등 자주 하는 업무를 스킬로 만들어두면, 클로드가 필요할 때 자동으로 불러와 활용한다. 마치 신입사원에게 업무 매뉴얼을 건네는 것과 비슷하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는 작업 중 관련성 있는 스킬을 스스로 찾아 최소한의 정보만 불러온다. 여러 스킬을 조합해 사용할 수도 있으며, 한 번 만든 스킬은 클로드 앱과 API, 클로드 코드 등 모든 제품에서 동일하게 작동한다.

스킬 생성도 간단하다. ‘스킬 크리에이터’ 기능이 대화형으로 워크플로를 물어보고 필요한 구조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프로(Pro)와 맥스(Max),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이 기본 제공하는 스킬을 쓰면 클로드가 수식 포함 엑셀 파일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문서를 전문가 수준으로 읽고 생성한다. 개발자는 자체 용도에 맞는 커스텀 스킬도 만들 수 있다. 다만 앤트로픽은 “스킬은 클로드에 코드 실행 권한을 준다”며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스킬만 사용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앤트로픽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