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PropTech) 기업 아이엔(대표 강우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임대차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아이엔은 10월 1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금융연구원(원장 허지행)과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공·민간 데이터의 상호 연계, AI 기반 임차인 리스크 관리 기술 개발, 정책 실증사업 추진 등 데이터 기반 주거안전망 구축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아이엔은 자사의 ‘임차in 케어’ AI 기술을 활용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임대차 위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대차 시장 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임차인 보호와 거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인 ‘임차in케어’는 아이엔이 올해 ‘경기도 생성형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대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임차인이 계약 전후 위험요소를 쉽게 확인하고, 거주 중 발생할 수 있는 등기 변동, 보증 사고, 시세 급락 등 다양한 리스크를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예측한다.
정부의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 시스템,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정보, 부동산 등기 데이터 등을 연동해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AI 경보 및 대응 절차를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엔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임차in케어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우진 아이엔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부동산 거래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아이엔은 ‘사람 중심의 프롭테크’라는 철학 아래 기술 혁신을 통해 임차인과 공인중개사, 정부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허지행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원장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교류 및 기술의 결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엔은 소셜벤처기업으로, 전국 5만여 전세 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대차 리스크를 사전 감지하고, 공인중개사·보험사·법무법인과 연계해 실제 피해를 해결하는 ‘임차in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국 11만 공인중개사와 협력 가능한 ‘중개in’ 플랫폼과 등기 변동 감지, AI 웹툰 안내, 현장 출동 등 기술 기반 보호체계를 갖추고 민간 주도의 사회안전망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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