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메타, AI 부서 600명 대규모 감축… ‘AI 업계 거품 빠지나’

메타, AI 부서 600명 대규모 감축... ‘AI 업계 거품 빠지나’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메타가 인공지능 부서에서 수백 명의 인력을 감축하면서도 새로 설립한 TBD Lab의 채용은 지속하고 있다고 Axios가 22일(현지 시각) 단독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메타가 오랜 기간 운영해 온 AI 조직이 지나치게 관료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하고, 보다 민첩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Axios가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은 “팀 규모를 줄임으로써 의사결정에 필요한 논의가 줄어들고, 각 구성원이 더 큰 책임과 범위,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수천 명 규모의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에서 약 600개 직책을 없앤다. 이번 감축은 FAIR AI 연구, 제품 관련 AI, AI 인프라 부서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 설립된 TBD Lab 부서는 제외된다. 미국 직원들은 현지 시각 수요일 오전 7시(태평양 표준시)까지 자신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는지 통보받게 된다.

회사는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메타 내 다른 부서에 지원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내부에서 다른 직책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왕은 “이들은 재능 있는 인재들이며, 회사의 다른 부문에서 그들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메타는 TBD Lab 부서에 대한 채용과 영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오픈AI 연구 과학자 아나냐 쿠마르(Ananya Kumar)를 영입했다. 그전에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의 씽킹 머신즈(Thinking Machines) 공동 창업자 앤드루 툴로치(Andrew Tulloch)를 영입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 전부터 회사의 기존 AI 활동이 필요한 혁신이나 성능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판단이 이번 조직 개편과 TBD Labs 출범, 그리고 메타가 스케일AI(Scale AI)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왕을 영입하면서 진행된 고액 채용 공세로 이어졌다.

왕은 메모에서 “우리가 훈련하고 있는 모델과 컴퓨팅 계획, 그리고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해 정말 기대되며, 초지능을 향한 우리의 길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axios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메타




메타, AI 부서 600명 대규모 감축… ‘AI 업계 거품 빠지나’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