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인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 챗GPT(ChatGPT)를 친구이자 적이라는 의미의 ‘프레너미(frenemy)’라고 부르며 불만을 토로했다. 테크크런치가 7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배니티 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법률 자문을 얻기 위해 챗GPT를 사용하는데, 항상 틀린 답을 준다”며 “챗GPT 때문에 시험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답을 알아야 할 질문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챗GPT에 올린다고 밝혔다.
챗GPT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확실한 답을 모를 때 인정하는 대신 그럴듯한 가짜 답변을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실제로 일부 변호사들은 챗GPT가 생성한 존재하지 않는 판례를 인용했다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챗GPT가 틀린 답을 줄 때마다 화를 내며 “너 때문에 떨어졌잖아!”라고 소리를 지른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지어 챗GPT에게 감정에 호소하며 “너 때문에 나 떨어지게 생겼어. 그게 어떤 기분이야?”라고 묻지만, 챗GPT는 감정이 없는 AI일 뿐이다. 그는 “항상 스크린샷을 찍어서 단체 채팅방에 보낸다. ‘이것 좀 봐, 이게 나한테 이런 식으로 말하다니 믿어지냐?’라고”라며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