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GPT-5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5.1을 12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새 모델은 지능 향상과 함께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GPT-5.1은 ‘GPT-5.1 인스턴트(Instant)’와 ‘GPT-5.1 씽킹(Thinking)’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스턴트 모델은 이전보다 따뜻하고 대화적인 톤을 갖췄으며, 사용자 지시를 더 정확히 따른다. 씽킹 모델은 고급 추론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간단한 작업에서는 더 빠르고, 복잡한 작업에서는 더 깊이 있게 작동한다.
오픈AI는 “우수한 AI는 똑똑할 뿐만 아니라 대화하기에 즐거워야 한다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GPT-5.1은 지능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모두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GPT-5.1 인스턴트는 적응형 추론(adaptive reasoning) 기능을 통해 어려운 질문에는 응답 전 충분히 생각하고, 간단한 질문에는 빠르게 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수학 및 코딩 평가에서도 상당한 성능 향상으로 이어졌다.
챗GPT(ChatGPT)의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톤 프리셋 옵션을 개선하고 전문적(Professional), 솔직함(Candid), 특이함(Quirky) 등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응답의 간결함, 따뜻함, 이모지 사용 빈도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GPT-5.1은 유료 사용자부터 시작해 무료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이번 주 후반 API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 GPT-5 모델은 유료 구독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3개월간 레거시 모델로 유지된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픈AI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