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씨어터가 국내 공연장 최초로’ AI 자막안경’ 서비스를 선보인다. 샤롯데씨어터는 지난 15일(한국 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와 실시간 자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AI 자막 안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뮤지컬 ‘킹키부츠(Kinky Boots)’ 공연에 우선 적용됐다.
AI 자막 안경은 관객이 착용하면 배우들의 대사가 실시간으로 안경 렌즈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자막을 송출하며, 0.2~0.3초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대여료는 1만 5,000원이며, 현재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제공한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샤롯데씨어터 공식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공연 시작 2시간 전까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마감 후에는 잔여 수량에 한해 현장 대여도 할 수 있다. 공연장 1층 대여 창구에서 공연 1시간 전부터 시작 10분 전까지 수령할 수 있으며, 대여 시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자막 안경은 모바일 컨트롤러를 통해 좌석 위치와 얼굴형에 따라 자막의 위치와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안경 착용자를 위한 거치대도 제공된다. 다만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사이즈 문제로 착용이 어렵다.
이 서비스에 대해 관객들은 “이제 오리지널 내한 공연도 편하게 볼 수 있겠다”, “청각장애인이 뮤지컬을 즐기는 데도 좋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AI 자막 안경은 아울(Owl)에서 개발한 기술이다. 현재는 ‘킹키부츠’ 공연 기간(2025년 12월 17일~2026년 1월 25일)에 한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샤롯데씨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