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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크리에이터] 영화적 언어를 AI 영상으로 확장하는 B.A.M 크리에이터

[AI 크리에이터] 영화적 언어를 AI 영상으로 확장하는 B.A.M 크리에이터
이미지 출처: B.A.M

“이제 집에서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비에이엠(@B.A.M)의 확신은 2024년, OpenAI의 SORA를 보는 순간 시작됐다. 그리고 2025년 6월, ‘이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그는 자연스럽게 AI 영상 제작 일을 시작했다.

거부감에서 확신으로

2019년, 그는 대학교 수업에서 ‘AI와 접목된 예술 창작’에 관한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AI의 능력은 형편없는 수준이었고, 그 때문에 거부감이 심했다.

그러다 2023년, 석사 학위 논문을 쓸 당시 ChatGPT가 등장했다. 처음 AI와 관련된 기술을 알게 되면서부터 그는 계속해서 관심을 놓지 않았다.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줄어들고, AI 기술의 발전을 유심히 지켜보게 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왔다.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의 권한슬 감독이 만든 ‘One More Pumpkin’과 ‘POEM OF DOOM’을 본 순간이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을 즉각적으로”

AI를 다루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묻자, 그의 답은 명확했다.

“내가 상상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즉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독립 영화를 찍을 땐, 대체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보통 2시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았고, 그 2시간의 결과물들 중 하나의 장면을 선택했을 때 수정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AI를 이용한다면 머릿속에서 만들고자 하는 장면들을 시간만 있다면 무한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선택한 장면들을 손쉽게 수정까지 할 수 있다.

“나는 그동안 학창 시절을 포함해 대략 7편의 단편과 독립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화적으로 성과가 있는 영화감독이 아니었고, 그로 인해 내 자신이 타고난 예술가는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들고자 하는 장면들과 이야기들은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동시에 ‘나는 죽을 때까지 내가 가진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AI 기술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전부 표현하고 죽을 수 있겠구나 싶어 굉장히 안도감이 듭니다. 그 전엔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망태 할아버지가 나타나는 여름밤

2025 한일 괴담 AI 숏폼 공모전에서 공모형 특별상을 받은 그의 작품은 <그날의 여름밤>이다.

바쁜 엄마 때문에 시골 할머니 집에 맡겨진 지영과 태영. 지영은 집으로 가고 싶어 우는 태영에게 망태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고, 그날 밤, 동생 태영은 사라진다. 한국의 전통 괴담을 AI로 재해석한 이 작품에는 그의 창작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완성도

“AI가 대부분을 만들어주는데, 완성도 측면에서는 절대로 타협하지 말자.”

클릭 몇 번이면 AI가 모든 것들을 해준다. 하지만 이 작업,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고 거쳐야 할 단계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단계들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현장에서 영상을 제작하는 일보다는 훨씬 더 쉬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작업을 하는데,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 있어 쉽게 타협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에게 좋은 AI 아트란 무엇일까?

“세상에 아트라고 불리는 모든 것들은 결국 인간의 감정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AI 아트 역시 인간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 시장을 위한 꿈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AI 영화 제작, AI 웹드라마와 AI 뮤직비디오 제작, AI 광고 제작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영상들을 제작 중에 있다.

AI 시대, 크리에이터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의 답은 솔직했다.

“딱히 뭔가 특별한 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과 다른 사람이 만들고자 하는 작품들을 대신해서 표현하는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동시에 침체된 한국영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표현하면서, 동시에 한국영화 시장에 보탬이 되는 것. 그것이 AI로 영상하는 사람, B.A.M (비에이엠)의 꿈이다.

“인터뷰를 읽는 분들 중 다양한 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창작자가 되고자 하신다면, AI 기술을 꼭 습득하셔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표현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B.A.M 크리에이터 프로필

주요 활동 분야 : 영화, 영상, 광고


활동 채널 :


수상 경력 :

  • 2025. 07 – OYE AI 광고 챌린지 4등 상 수상(입상)
  • 2025. 08 – 기프트코 AI 광고영상 3등 상 수상
  • 2025. 09 – 2025년 한일 괴담 AI 숏폼 공모전 특별상 수상
  • 2025. 10 – AI Film Festival Japan 영화제 <열차의 도착 : 그리고 새로운 시작> 선정
  • 2025. 10 – 한국도로공사 56초 영화 공모전 <나와 고속도로의 시간> 금상(한국도로공사 사장표창) 수상
  • 2025. 10 – 퀴즈노스 영상 콘테스트 AI버전 <본토의 낭만이 있는 샌드위치, 퀴즈노스> 우수상 수상
  • 2025. 11 – ‘새만금개발청’ AI로 그리는 새만금의 매력 <새만금의 시간> 최우수상 수상




[AI 크리에이터] 영화적 언어를 AI 영상으로 확장하는 B.A.M 크리에이터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