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캠페인은 AI 아티스트 Nikolaj Lykke Viborg가 WWF 덴마크의 캠페인 디렉터 Birgit Winkel의 제안으로 자체 제작한 컨셉 프로젝트입니다. 챗GPT만으로 그림, 메시지, 카피까지 모든 과정을 완성한 ‘숨겨진 비용(히든 코스트)’ 캠페인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즐겨 먹는 초콜릿,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아보카도 뒤에 숨겨진 자연의 대가를 감성적 비주얼로 직관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 캠페인은 소비와 환경의 연결고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사례입니다.
숨겨진 대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다
커피, 초콜릿, 아보카도 등 친숙한 제품들 뒤에는 종종 열대우림 파괴, 생물종 멸종 위기, 서식지 훼손이 숨어 있습니다. WWF 덴마크는 이를 ‘감정 기반 시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소비자가 환경 문제를 ‘나의 문제’로 느끼도록 설계했습니다.
촬영 없는 캠페인, 100% AI 제작








이번 캠페인은 전 과정이 AI에서 완성되었습니다.
- 컨셉: 챗GPT로 아이디어 발상
- 카피라이팅: 직관적·감성적 문구 생성
- 이미지: 후편집 없이 AI 생성 결과를 그대로 활용
예를 들어, 커피잔 속 재규어, 통조림 속 바다거북, 아보카도 씨에 새겨진 앵무새 등, 제품 내부에 ‘숨겨진 피해’가 상징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LinkedIn에서 폭발한 바이럴 반응
캠페인은 LinkedIn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Nikolaj Lykke Viborg가 자신의 LinkedIn에 게시한 직후, 반응(좋아요, 응원 등)이 10,000개 이상, 댓글이 7,200개 이상, 공유가 250회 넘게 기록되며 바이럴 캠페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지구 한편에는 커피 대신 재규어가 있어야 한다”는 문구가 큰 울림을 주었고, 이 짧은 메시지는 환경 문제를 ‘선택’이 아닌 ‘책임’으로 받아들이게 만들며,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공유와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AI 마케팅이 던진 4가지 메시지
이번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명확합니다. 첫째, AI는 기획 단계부터 이미지 완성까지 놀라운 속도로 구현하며,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둘째, 숫자나 데이터보다 이미지와 감정을 앞세운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더 깊이 움직였습니다. 셋째, 짧지만 강렬한 문장과 직관적인 비주얼이 결합되면 전달력은 배가됩니다. 넷째, AI는 인간의 아이디어를 보다 빠르게 시각화하고 실행할 수 있는 든든한 협업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히든 코스트’는 AI가 단순히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의 스토리와 감정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창의적 파트너임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공식 의뢰 캠페인은 아니었지만, 한 크리에이터의 자발적 프로젝트가 WWF라는 글로벌 환경단체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수만 명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브랜드에게 AI는 속도와 공감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무기가 될 것입니다.
![[리얼 캠페인 탐구] 커피 속 재규어, 아보카도 속 앵무새... 챗GPT로 만든 '숨겨진 비용’ 캠페인](https://aimatters.co.kr/wp-content/uploads/2025/11/AI-매터스-기사-썸네일-WWF.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