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새로운 AI 쇼핑 경험을 미국 전역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의 진정한 즐거움은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는 데 있다. 검색창은 정확한 품목을 찾는 데는 유용하지만 탐색에는 한계가 있고, 리뷰 매체들은 제휴 수익을 우선시하며 독자에게 맞는 제품 추천에는 소홀했다. 대부분의 혁신이 빠른 결제에만 집중했을 뿐, 쇼핑의 즐거움 자체는 외면당했다.
퍼플렉시티의 새로운 쇼핑 기능은 사용자의 검색 이력을 파악하고 중요한 요소를 학습해 발견부터 구매 결정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는 대화형 검색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AI 어시스턴트가 사용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역량을 확장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선호를 기억하며, 사용자가 직접 접근하는 방식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용자가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페리로 출퇴근하는데 가장 좋은 겨울 재킷이 뭐야?”라고 물으면 일반적인 추천 목록이 아닌 해당 통근 환경에 맞는 결과를 보여준다. “부츠는 어때?”라고 이어서 질문하면 같은 맥락을 유지한 채 답변한다. 또한 과거 검색 기록과 패턴을 학습해 데스크 램프를 검색할 때 광고주가 밀고 싶은 제품이 아닌 사용자의 미드센추리 모던 취향에 맞는 옵션을 우선 제시한다.
퍼플렉시티는 페이팔(PayPal)과 제휴해 검색 화면에서 바로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원스톱 경험을 구현했다. 결제 완료 후에도 같은 창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 쇼핑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판매자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페이팔과의 제휴를 통해 소매업체는 거래의 중심에 남아 고객 정보를 확보하고 반품 처리, 충성도 구축, 구매 후 관계 관리를 자체 사이트와 동일하게 수행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의 개인화된 대화형 쇼핑 과정을 거친 고객은 구매 의향이 훨씬 높고, 즉시 결제 기능 덕분에 장바구니 이탈률도 낮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쇼핑 기능은 현재 데스크톱과 웹에서 이용 가능하며,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 앱은 몇 주 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퍼플렉시티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퍼플렉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