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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화”라는 이름의 칼바람… 테크 업계, AI·자동화 도입으로 2025년 월 2천~2만명대 감원

"효율화"라는 이름의 칼바람… 테크 업계, AI·자동화 도입으로 2025년 월 2천~2만명대 감원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2025년에도 테크 업계의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미 11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정리해고 대상이 됐다. 지난해에는 549개 기업에서 15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감원을 단행했다. 아마존(Amazon)은 기업 부문에서 약 1만 4,000개 직책을 줄였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전 세계 인력의 4% 미만인 9,000명을 감원했다. 인텔(Intel)은 전체 인력의 약 20%인 2만 1,000명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메타(Meta)도 AI 인프라 부문과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에서 수백 명을 내보냈다.

해고의 주된 배경으로는 AI와 자동화 도입이 꼽힌다. 급여·인사 소프트웨어 기업 페이컴(Paycom)은 AI와 자동화로 백오피스 효율이 개선되면서 500명 이상을 해고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 음식 배달 업체 저스트잇(Just Eat)도 자동화와 AI 도입으로 수작업 서비스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약 450명을 감원한다. 애드테크 기업 체그(Chegg)는 학생들이 전통적인 교육 플랫폼 대신 AI 도구를 선호하면서 전체 인력의 22%를 줄일 계획이다.

기업들이 AI 투자에 집중하면서 역설적인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1,000명 이상을 해고하면서도 새로운 AI 제품 판매 인력은 적극 채용하고 있다. 구글(Google)도 클라우드 부문 디자인 인력 100명 이상을 줄이는 한편 AI 투자에는 집중하고 있다.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인 셈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효율화”라는 이름의 칼바람… 테크 업계, AI·자동화 도입으로 2025년 월 2천~2만명대 감원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