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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앱에 ‘동시통역 헤드폰’ 기능 추가… 70개 언어 실시간 번역

구글 번역앱에 '동시통역 헤드폰' 기능 추가… 70개 언어 실시간 번역
이미지 출처: 구글 블로그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앱에서 헤드폰만 있으면 실시간 동시통역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여행이나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언어 장벽이 사라질 전망이다. 구글 키워드 블로그가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Gemini) 2.5 플래시 네이티브 오디오(Flash Native Audio)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선보였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구글 번역 앱에서 ‘라이브 번역’을 누르면 주변 사람들의 말이 자동으로 자신의 언어로 번역되어 들린다.


이 기능은 70개 이상의 언어와 2,000개 언어 쌍 간 번역을 지원한다. 단순히 내용만 번역하는 게 아니라 화자의 억양과 말하는 속도, 음높이까지 보존해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한다. 연속 청취 모드에서는 여러 언어로 된 음성을 자동으로 단일 언어로 번역한다. 헤드폰을 착용하면 주변 세계의 말을 자신의 언어로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방향 대화 모드도 지원한다. 두 언어 간 실시간 번역을 처리하며, 누가 말하는지에 따라 출력 언어를 자동으로 전환한다. 사용자가 말을 마치면 스마트폰이 상대방의 언어로 음성을 송출하고, 상대방이 말하면 헤드폰으로 번역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어떤 언어인지 미리 알 필요도 없다. 자동 언어 감지 기능이 있어 번역을 시작할 때 언어를 식별한다. 한 세션에서 여러 언어를 동시에 인식해 다국어 대화도 따라갈 수 있으며, 언어 설정을 바꿀 필요가 없다.

시끄러운 실외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주변 소음을 걸러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 기능은 오늘부터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현재 미국, 멕시코, 인도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지원하며, iOS와 추가 지역 지원이 곧 제공된다. 구글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 기능을 개선하고 2026년 제미나이 API를 포함한 더 많은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




구글 번역앱에 ‘동시통역 헤드폰’ 기능 추가… 70개 언어 실시간 번역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