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유튜브는 17일(현지 시각)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AI 기반 게임 제작 도구인 ‘플레이어블 빌더(Playables Builder)’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도구는 코딩 지식이 없는 크리에이터도 짧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프롬프트만으로 몇 분 만에 간단한 미니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튜브 게이밍(YouTube Gaming)은 “제미나이 3(Gemini 3)를 활용해 구축한 프로토타입 웹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사용자가 짧은 텍스트, 영상 또는 이미지 프롬프트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블 빌더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3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게임 아이디어를 짧은 문장으로 설명하거나, 참고용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영상 콘셉트를 제공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생성할 수 있다. AI는 이러한 입력값을 분석해 실제 플레이 가능한 게임으로 변환한다.
유튜브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위해 샘부차(Sambucha), 아이크리스틴(AyChristene), 고하스가이드(Gohar’s Guide), 모그스왐프(Mogswamp) 등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이 제작한 게임은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사용자들이 크리에이터 채널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유튜브는 베타 프로그램 참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는 공식 웹사이트(youtube.com/playablesbuilder)에서 베타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AI 기술이 게임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지만, 실제로 완성도 높은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유튜브의 이번 시도는 크리에이터 경제와 AI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서비스는 유튜브 플레이어블 빌더 웹사이트에서 체험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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