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UpStage), NC AI가 독자 개발한 AI 모델을 공개하며 ‘국가대표 AI’ 자리를 두고 정면 승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가 3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경쟁에서 선정된 팀들은 GPU·데이터 등 연간 최대 5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지만, 한 팀은 1차에서 탈락하게 된다.
SKT는 5천억 파라미터(500B) 규모의 초거대 언어 모델 에이다스 K1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파라미터 규모다. SKT 컨소시엄은 울산 AI 센터, GPU 슈퍼컴퓨터, 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언 등과 협업해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시리즈의 K-Exaone을 공개했다. MOE(Mixture of Experts) 구조를 도입해 학습 연산량을 30% 수준으로 줄였고, 중저가 GPU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K-Exaone은 벤치마크에서 알리바바의 Q3 235B 모델 대비 104%, GPT OS 120B 대비 103%의 성능을 확보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기반 옴니모델을 선보였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내년 2월부터 ‘AI 국민비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솔라(SOLAR) 모델 시리즈를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 100B 규모 모델을 공개하고, 2027년까지 300B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NC AI는 롯데, 포스코, MBC 등 40개 수요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특화 모델 VAETKI를 개발 중이며, 현재 28개 산업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