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과 빚더미 속에서도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미니멀리스트의 실전 재테크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한빛비즈는 유튜버 미니멀리스트 다케루가 쓴 『버릴수록 부자 되는 미니멀리즘 재테크』를 오는 2월 25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저자는 물건을 비우는 행위가 단순한 청소가 아닌 ‘부의 재정리’라고 주장하며, 방 정리에서 경제적 자유까지 이어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 미니멀리스트 다케루는 1991년 도쿄 하치오지 출신으로, 사회생활 2년 차이던 24세에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 재발하며 실직을 맞았다. 1년간의 투병 생활로 저축은 바닥나고 대출로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그는 절망 대신 ‘비움’을 선택했다. 소유한 물건의 99%를 버리고 월 생활비를 100만 원으로 줄이며 미니멀리스트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저축률을 월 소득의 90%까지 끌어올렸고, 확보한 여윳돈으로 인덱스 펀드(Index Fund)에 투자해 자산을 꾸준히 불려나갔다. 2017년부터 시작한 유튜브 활동이 조회 수 월 260만 회를 기록할 만큼 궤도에 오르면서 저축에도 가속도가 붙었고, 마침내 30대에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이 됐다. 현재 누적 조회 수 1억 뷰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이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집이 엉망이면 재정 상태도 엉망이다”라고 단언한다. 방 안에 쌓인 물건들이 곧 돈의 다른 모습이며, 물건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재산을 탕진했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책은 하루 15분의 방 정리로 물욕을 다스리고, 여기서 확보한 종잣돈을 전 세계 주식 인덱스(Index) 또는 ETF(상장지수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방식을 안내한다. 복잡한 차트 분석이나 위험한 투기 대신 ‘버리기-아끼기-모으기-불리기’의 시스템으로 자산을 쌓는 것이 핵심이다.
책은 단순히 절약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절약은 무조건 안 쓰고 버티는 방식이 아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명품·비싼 차·SNS(소셜미디어)용 소비는 줄이되, 건강과 경험, 미래의 자유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주체적인 삶을 권한다. 또한 하루 0원으로도 충만한 행복을 느끼는 ‘노 머니 데이(No Money Day)’를 실천하며 소비 중독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한국의 대표 미니멀리즘 크리에이터 ‘미니멀 유목민’은 “여유로운 인생 2막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달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번역은 전문 번역가 안혜은이 맡았다. 책은 224쪽 분량으로, 1만 8,500원에 판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빛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