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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 포화됐다고?” 전 세계 84%는 AI를 한 번도 써본 적 없다

AI 매터스 기사 썸네일 (1) 함샤우트 글로벌 ATR 2026 — AI MATE 한국인의 AI 동반자 지도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들 한다. 챗지피티(ChatGPT)가 출시된 지 2년 만에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을 돌파했고, 연일 새로운 AI 모델이 쏟아진다. AI 업계 종사자들이 ‘AI 피로감’을 호소하는 동안, 지구인의 84%는 AI를 단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는 충격적인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생성형(Generative) AI를 알고 있다는 한국인은 87.1%지만, 실제로 써본 사람은 72.8%에 그친다. 안다는 것과 쓴다는 것 사이, 그 간극 안에 2026년 AI 시장의 진짜 이야기가 있다.

전 세계 68억 명이 아직 AI 밖에 있다

X(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damianplayer가 공개한 데이터는 AI 업계의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전 세계 인구의 84%, 약 68억 명이 AI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 AI 유료 서비스 이용자는 전체 인구의 0.3%인 1500만~3500만 명에 불과하고, 코딩이나 개발 목적으로 AI를 활용하는 사람은 0.06%에 그친다.

전 세계 84%는 AI를 한 번도 써본 적 없다
이미지 출처: X @damianplayer

또 다른 X 계정 @NoahEpstein_이 언급한 자료를 보면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퓨 리서치(P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4%만이 챗지피티를 써본 경험이 있다. 세계에서 기술 도입이 가장 빠른 나라에서도 3분의 2는 AI와 한 번도 접점을 가진 적이 없다는 뜻이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120만 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도 비슷한 그림을 보여준다. AI를 어떤 형태로든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미국 기업은 18.2%에 불과했다. 나머지 82%의 기업은 AI를 전혀 쓰지 않는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조사에서 ‘AI를 적어도 하나의 기능에서 쓴다’고 답한 기업은 78%였지만, 시범 프로젝트(Pilot Project)를 넘어 실제로 확대 적용한 곳은 27%에 그쳤다. AI 역량을 전사적으로 갖춘 기업은 단 4%였다.

엡스타인은 이 상황을 2004년 인터넷 보급 초기와 비교한다. 당시 대기업에는 브로드밴드(Broadband, 고속 인터넷)가 보급됐지만 중소기업의 절반도 안 되는 곳만 고속 인터넷을 갖추고 있었다. 그 시기에 중소기업의 웹사이트를 만들고 이메일을 설정해주던 사람들이 수억 원대 사업을 일궜다. 그는 지금이 AI에서 바로 그 순간이라고 주장한다.

한국도 마찬가지, AI 사용 경험이 없는 27.2%

한국은 어떨까. 함샤우트 글로벌(Hahmshout Global) AI 연구소가 2025년 10~11월 전국 만 14~69세 남녀 2,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TR 2026’ 조사는 흥미로운 한국만의 현실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87.1%가 생성형 AI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72.8%에 그쳤다. 글로벌 수준에서 보면 한국은 AI 인지율이 매우 높은 나라지만, 아는 것이 곧 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ATR 2026은 이 현상을 ‘AI 미스매치 사회(Mismatch Society)’라고 명명한다. 기술은 충분히 발전했고, 무료로도 쓸 수 있고, 이름도 알려졌다. 그런데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보고서는 이를 기술의 실패가 아니라 가치 전달(Value Communication)의 실패로 규정한다. 사용자가 ‘AI가 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는가’를 납득하지 못한 것이다. 이 ‘납득의 실패’야말로 글로벌 84%와 한국 27%가 공유하는 본질적인 이유다.


"AI는 이미 동반자(MATE)"… 한국인의 AI 인식 조사 'ATR 2026' 총정리
이미지 출처: 함샤우트글로벌

안 쓰는 이유 1위는 비용도 기술도 아닌, ‘필요 없어서’

생성형 AI를 알고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 518명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53.5%가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고 답했다. 비용이 부담돼서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11.1%에 불과했다. 챗지피티를 비롯한 주요 AI 서비스의 고성능 무료 버전이 이미 광범위하게 제공되는 지금, 돈 문제는 핵심 장벽이 아니었다.

실제로 ATR 2026 조사에서 AI 사용자의 97.7%가 무료 버전을 이용하고 있었다. 유료로만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은 2.3%에 그쳤다. 챗지피티-5(ChatGPT-5), 구글 제미나이 3(Gemini 3) 등 최신 고성능 모델이 무료로 풀리면서 사용자들은 여러 무료 툴을 오가는 ‘무료 호핑(Free-hopping)’ 전략으로 사실상 비용 없이 AI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고성능 AI가 공짜로 풀리는 시대에, 비용은 더 이상 장벽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진짜 장벽은 무엇인가. ‘어떤 도구를 써야 할지 몰라서(31.3%)’, ‘사용하기 어려워 보여서(25.7%)’, ‘개인정보·보안이 걱정돼서(22.2%)’ 순이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챗지피티의 이름은 알지만 ‘내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를 모른다고 답한 것이다. 딜로이트(Deloitte)의 2026년 AI 현황 보고서(State of AI Report)에서도 78%의 경영진이 “AI가 우리 조직의 교육 속도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토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AI 미사용의 핵심은 동기 부족, 정보 부족, 심리적 장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쓰는 사람은 더 깊이 쓰는 AI ‘시성비’ 세대의 등장

AI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풍경은 뚜렷하게 다르다. ATR 2026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이 사용한 AI 도구로 챗지피티를 꼽은 응답자는 93.2%였다. 2위인 구글 제미나이(43.4%)와의 격차가 크다. 한국인에게 “AI 써봤어?”라는 질문은 이미 “챗지피티 써봤어?”와 동의어가 됐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전형적 특징인 ‘승자독식(Winner-takes-all)’ 현상이 AI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사용 목적을 보면 또 다른 트렌드가 드러난다. AI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과 시간 절약(36.9%)’이었다. ATR 2026은 이 트렌드를 ‘타임 해커(Time Hacker)’라고 명명한다. 구글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 비교하던 방식 대신, AI에게 바로 묻고 요약된 답을 받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 중심의 사용 방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실생활 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63%는 ‘AI가 사람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직장(57.4%)과 집(55.6%)에서의 사용 비율이 거의 같게 나타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AI가 업무용 전문 도구를 넘어 하루 전반을 관통하는 일상의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다.

안 써본 60대의 81%가 AI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역설

가장 충격적인 발견은 60대에서 나온다. ATR 2026에 따르면 60대의 AI 사용률은 48.4%로 전 세대 중 가장 낮다. 20대(83.4%)와 비교하면 35%p 이상의 격차다. 그런데 실제로 AI를 써본 60대의 81%가 ‘AI를 친구나 조언자로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같은 질문에 60%가 그렇다고 답한 20대보다 21%p 높다.

60대가 AI에 대해 느끼는 주된 감정도 예상을 뒤집는다. 기대감(32.6%)과 호기심(30.9%)을 합치면 63.5%로, 두려움(12.9%)과 불안감(12.7%)의 합인 25%를 크게 웃돈다. 심지어 60대의 AI 기대감(32.6%)은 20대의 기대감(30.2%)보다도 높다. 60대가 AI를 안 쓰는 이유는 거부감이 아니라, 시작 방법을 모르고(17%), 어려워 보이고(21%), 필요성을 아직 못 느끼는(31%) 정보와 동기의 부족 때문이다. 한번 진입하면 가장 깊이 연결되는 세대가 바로 60대다. 이들에게 AI는 ‘기능’이 아니라 ‘정서적 교감’의 대상이 된다.

기회의 창은 지금 이 순간 가장 넓게 열려 있다

글로벌 84%와 한국 27%가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하나다. AI 미사용의 핵심 장벽은 기술도 비용도 아닌, ‘왜 써야 하는가’에 대한 납득의 부재다. 엡스타인이 강조했듯 기술적 진입 장벽은 이미 무너졌다. 클로드(Claude)가 코드를 쓰고, 고성능 AI가 무료로 풀리는 시대에 희소한 역량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파는 것, 즉 가치를 설득하는 능력이다.

ATR 2026 역시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2026년의 핵심 과제는 더 좋은 기술이 아니라 더 명확한 가치 전달이다. ‘이런 상황에 이렇게 쓴다’는 구체적인 레시피(Recipe)를 제공하고, 연령별·직업별로 서로 다른 진입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 AI 확산의 실질적인 열쇠다. 기회의 창은 3~5년 안에 좁아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AI를 이미 알고 활용하는 것 자체가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인구의 84%를 앞서는 강력한 경쟁 우위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전 세계에서 AI를 사용해본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A. 전 세계 인구의 약 16%, 즉 84%는 AI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유료로 AI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0.3%에 불과하며, 챗지피티의 경우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 중 유료 구독자는 약 3,500만 명으로 전환율이 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한국인이 AI를 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TR 2026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한국인의 53.5%가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고 답했습니다. 비용 문제(11.1%)보다 동기 부족, 정보 부족, 심리적 장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 60대는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A. 60대의 AI 사용률은 48.4%로 가장 낮지만, 써본 60대의 81%가 AI에 친근감을 느꼈다고 답해 전 세대 중 정서적 유대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에 대한 기대감(32.6%)이 두려움(12.9%)을 크게 앞서며, 낮은 사용률의 원인은 거부감이 아닌 정보·동기 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함샤우트 글로벌 AI 연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함샤우트 글로벌 ATR 2026 — AI MATE: 한국인의 AI 동반자 지도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AI 이미 포화됐다고?" 전 세계 84%는 AI를 한 번도 써본 적 없다 - AI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