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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 최저가 AI가 챙긴다”…CVS 헬스, 구글 클라우드와 AI 헬스케어 플랫폼 출시

"이제 병원도 AI가 챙긴다"…CVS 헬스,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AI 헬스케어 플랫폼 출시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미국 최대 약국 체인 CVS 헬스(CVS Health)가 구글(Google)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 소비자 헬스케어 참여 플랫폼 ‘헬스100(Health100)’을 출시한다. 양사는 2026년 3월 5일 공동 발표를 통해 이번 협력이 의료 서비스 경험을 혁신하고, 소비자의 건강 참여를 높이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건강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헬스100은 CVS 헬스의 자회사로 출범하며, 소비자가 어떤 약국, 의료 제공자, 보험사, 약국 혜택 관리자(PBM),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이용하든 상관없이 통합된 헬스케어 참여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경쟁사 약국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헬스100 공식 발표에 따르면, 플랫폼은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핵심 기술로 활용해 옴니채널(Omni-channel) 경험을 제공하며,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 클라우드 헬스케어 API(Cloud Healthcare API), 빅쿼리(BigQuery) 등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CVS는 이 플랫폼을 ‘항상 켜져 있는 개인 헬스케어 파트너’로 구상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는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를 찾고,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곳을 확인하며, 자신의 보험이 어떤 항목을 보장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AI 결과와 응답을 개인 필요와 선호에 맞게 직접 조정할 수 있다. CVS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자기부담금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이그젝(HealthExec)에 따르면, 헬스100은 텍스트 채팅을 넘어 비주얼과 음성 기능까지 탑재할 예정이며, 인간의 개입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CVS는 이 앱을 환자가 의료 시스템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풀서비스 디지털 컨설턴트로 구상하고 있다.

CVS 헬스의 최고경험기술책임자(CXO) 틸락 만다디(Tilak Mandadi)는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과 의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신뢰를 쌓고 더 나은 건강 결과를 만드는 핵심”이라며 “소비자를 중심에 놓고, 헬스케어 파트너들이 완전히 통합된 경험 안에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은 “헬스100을 통해 CVS 헬스는 인간적인 접촉을 강화하고 복잡성을 없애는 에이전틱 AI 기반 헬스케어의 미래를 실현하고 있다”며 “범용 AI 인터페이스나 기존 도구로는 구현할 수 없는 맞춤형 헬스케어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측면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데이터 보안 저장소를 통해 환자 데이터 접근 및 활용이 보호되며, HIPAA(의료정보보호법) 준수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며, 데이터는 제3자에게 판매되지 않는다고 양사는 밝혔다. 향후에는 바이오메트릭(Biometric)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도 계획돼 있어 실시간 건강 관리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피어스 헬스케어(Fierce Healthcare)에 따르면, CVS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토니 암브로지(Tony Ambrozie)는 “불확실성 자체가 마찰을 만들고, 분절된 경험은 피로감을 낳으며, 피로감은 결국 이탈로 이어진다”며 “헬스100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의 핵심 과제로 사용자를 위한 종합적인 건강 기록 통합을 꼽았다.

헬스100의 초기 출시는 2026년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향후 다른 헬스케어 혁신 기업들이 개방형 생태계 방식으로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랫폼에 대한 추가 세부 내용은 2026년 3월 구글의 연례 헬스 이벤트 ‘더 체크업(The Check Up)’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HealthExe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