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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만 하는 AI는 끝났다”…중국 지푸, 실행형 에이전트 모델 ‘GLM-5-터보’ 공개

"답만 하는 AI는 끝났다"…중국 지푸, 실행형 에이전트 모델 'GLM-5-터보' 공개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대형언어모델 경쟁이 단순 성능 우위를 넘어 ‘실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전선이 이동하는 가운데, 중국 AI 기업 지푸(Zhipu AI)가 실행 중심의 에이전트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AI타임스에 따르면, 지푸는 현지시간 16일 기존 GLM-5를 기반으로 한 신모델 ‘GLM-5-터보’를 출시했다. 에이전트 중심 작업 환경에 최적화해 속도·안정성·도구 활용 능력을 강화한 실행형 모델이다. 특히 오픈소스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 방식의 장기 작업, 자동화, 도구 호출 등 복잡한 다단계 과제 수행에 초점을 뒀다.

GLM-5-터보는 긴 문맥 처리, 복잡한 지시 분해, 지속적 작업 수행 능력 전반에서 기존 모델 대비 개선이 이뤄졌다. 실제 테스트에서는 기존 GLM-5보다 빠른 작업 완료 속도를 기록했고, 도구 호출 오류율은 0.67% 수준에 불과했다. AI가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모델에는 실행 중심 AI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통합됐다. 외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연동하는 정교한 도구 호출 기능으로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높였고, 도구 호출 사이에서도 단계적으로 사고를 이어가는 ‘인터리브드 추론’ 기능을 지원해 복잡한 작업을 정교하게 처리할 수 있다. 요청별로 추론 수준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턴 단위 추론 제어’ 기능도 탑재해 비용과 속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생성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트리밍 기능과 반복 입력을 재활용하는 컨텍스트 캐싱 기능도 포함됐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처리 비용까지 줄이는 구조다.

지푸는 이를 통해 오픈클로 시나리오, 사무·일상 업무, 데이터 분석, 개발·운영, 자동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에이전트 작업 전용 벤치마크인 ‘Z클로벤치(ZClawBench)’를 자체 도입했으며, 테스트에서 낮은 오류율과 빠른 작업 속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GLM-5-터보는 현재 폐쇄형 모델로 운영된다. 지푸는 이번 모델의 기술과 학습 결과를 추후 오픈소스 모델에 반영할 계획이지만, GLM-5-터보 자체를 곧바로 오픈소스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오픈라우터(OpenRouter) API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20만2800 토큰의 문맥 창과 13만1100 토큰 출력을 지원한다. 토큰당 가격은 입력 0.96달러, 출력 3.20달러로 이전 모델 대비 약 0.04달러 저렴하다. 지푸의 GLM 코딩 구독 서비스에도 통합돼 프로 구독자는 3월부터, 라이트 구독자는 4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 사용자를 위한 조기 접근 신청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I타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