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개발도상국 AI 인재 육성 위한 ‘OpenAI 아카데미’ 출범

오픈AI(OpenAI)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촉진할 개발자와 조직을 지원하는 ‘OpenAI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접근 가능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AI에 따르면, 개발자와 미션 중심 조직들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AI와 같은 최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분야와 재능 있는 개발자, 혁신적인 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급 교육과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지역 AI 인재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의료, 농업,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성장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Open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네 가지 주요 지원 내용을 제공한다. 첫째, OpenAI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하는 개발자와 미션 중심 조직들에게 전문가 교육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둘째,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구축과 배포를 촉진하기 위해 초기에 100만 달러 상당의 API 크레딧을 배포한다. 셋째, 지식 공유와 집단 혁신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자선가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최전선의 과제를 해결하는 조직에 투자하는 콘테스트와 인큐베이터를 운영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OpenAI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을 촉진하고자 한다.

오픈AI는 이 이니셔티브가 AI 개발자와 최전선에서 일하는 조직들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자원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오픈AI는 AI 교육, 자원, 커뮤니티 구축에 대한 투자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예를 들어, ‘툴즈 컴피티션(The Tools Competition)’에서 오픈AI 상을 수상한 KOBI는 AI를 사용해 난독증이 있는 학생들의 읽기 학습을 돕는다. 또한 ‘turn.io 채팅 포 임팩트(turn.io Chat for Impact)’ 콘테스트 우승자 중 하나인 I-Stem은 AI를 활용해 인도의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커뮤니티가 의미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접근 불가능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오픈AI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더욱 지원하기 위해 일반 AI 지능을 측정하는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 MMLU)’ 벤치마크를 아랍어, 벵골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스와힐리어, 요루바어 등 14개 언어로 전문 번역하여 발표했다.

오픈AI는 각 지역사회의 고유한 문화, 경제, 사회 역학을 이해하는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AI 애플리케이션이 지역 요구에 맞춰 조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자와 조직들은 AI를 더 널리 접근 가능하게 만들고, 전 세계 사람들이 거주 지역이나 사용 언어에 관계없이 이 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 아카데미에 대한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