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Pinterest)가 광고주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핀터레스트는 구글(Google)과 아마존(Amazon) 등에 이어 광고주들에게 AI 기술을 제공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10월 1일 핀터레스트는 자사 광고주 행사인 ‘핀터레스트 프레젠트(Pinterest Presents)’에서 ‘핀터레스트 퍼포먼스+(Pinterest Performance+)’ 제품군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이 제품군은 자동화와 AI 기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AI로 제품 이미지 변신시키기
새롭게 선보인 AI 기능은 광고주들이 흰색, 빈 배경, 또는 단순한 배경의 제품 이미지를 생활 속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게 해준다. 핀터레스트에 따르면 이 기능은 자사의 제품 핀(Product Pins) 광고를 개선하고 더 많은 클릭을 유도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 이미지 변환은 핀터레스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이미 약 1년 전 아마존이 광고주들에게 이와 유사한 기술을 제공했으며, 구글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자체 도구를 출시한 바 있다.
미국의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인 월그린스는 핀터레스트의 생성형 AI 기술을 조기에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 월그린스는 여러 카테고리에서 50개 제품에 대해 이 기술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기존의 흰색 배경과 비교해 AI로 생성한 배경을 사용했을 때 클릭률이 55% 높아졌고, 클릭당 비용은 13% 낮아졌다고 핀터레스트는 밝혔다.
AI와 자동화의 시너지
핀터레스트는 AI와 자동화 기능을 결합하면 광고주들이 50% 적은 노력으로 더 빠르게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테스트에서 광고주들은 액션당 비용이 64% 감소하고, 전환율은 30% 증가했으며, 광고 지출 대비 수익은 1.8배 높아졌다고 한다.
핀터레스트는 또한 사용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Promotions)’ 도구를 출시한다. 이 도구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일본의 광고주들이 요청 시 사용할 수 있다. 개인화된 프로모션과 딜 광고 모듈은 핀터레스트 사용자들에게 세일과 할인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예정이다.
핀터레스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 광고주들이 인지도, 전환, 카탈로그 판매 목표에 맞는 퍼포먼스+ 캠페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핀터레스트는 광고주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를 제공하게 됐다.
핀터레스트 업데이트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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