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음악 창작 도구를 23일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뮤직FX DJ(MusicFX DJ)’를 비롯해 ‘뮤직 AI 샌드박스(Music AI Sandbox)’, ‘유튜브 드림트랙(YouTube Dream Track)’ 등 3종의 도구를 선보였다.
구글이 공개한 뮤직FX DJ는 기존 DJ 도구와는 달리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음악을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6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제이콥 콜리어(Jacob Collier)와 협업해 개발한 이 도구는 장르, 악기, 분위기 등을 조합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제이콥 콜리어는 “끊임없이 놀라움을 주는 실시간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일반적으로는 연결되기 어려운 요소들을 연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음악 프로듀서와 작곡가를 위한 ‘뮤직 AI 샌드박스’도 업데이트했다. 이 도구는 유튜브의 뮤직 AI 인큐베이터(Music AI Incubator)를 통해 협업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실험적인 AI 음악 도구 모음이다. 멀티트랙 뷰를 통해 작곡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유튜브는 ‘드림트랙’ 실험을 통해 미국 내 크리에이터들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다양한 장르의 배경음악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강화학습을 통해 훈련된 최신 음악 생성 모델을 적용해 음질을 개선하고, 사용자의 텍스트 프롬프트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신스ID(SynthID)를 통해 생성된 모든 음악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책임있는 AI 기술 배포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도구들은 지난 10년간 구글이 진행해온 AI 음악 창작 연구의 결과물이다. 구글은 음악 산업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문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동시에, 차세대 음악가들을 위한 접근성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콘텐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