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은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28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생성형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프리미엄 기기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첫 공개된 이 기능은 챗GPT(ChatGPT) 스타일의 기술 경쟁에 뛰어든 애플의 본격적인 행보다.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차세대 컴퓨팅의 핵심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향상된 글쓰기 도구, 개선된 사진 검색 기능, 더욱 대화적인 시리(Siri) 가상비서 등을 포함한다. 12월에는 챗GPT 기능 통합과 함께 맞춤형 이모지 생성,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팀 쿡(Tim Cook) CEO는 블로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는 오직 애플만이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의 생성형 AI이며, 사용자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영어로만 제공되는 이 기능은 내년 중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규제 불확실성으로 출시가 연기됐으나, 맥 컴퓨터에서는 미국 영어 버전이 제공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내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애플은 AI 모델의 안전성 우려에 대응해 온디바이스 처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애플 생태계 내에서 보호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새로운 데스크톱 컴퓨터 아이맥(iMac)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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