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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미국 군사·국방 분야 진출 본격화…협력 범위 확대 나서”

오픈AI의 군사 분야 협력 강화 움직임
이미지 출처: 미드저니

스페인의 군사 전문매체 에스쿠도 디지털(Escudo Digital)에 따르면, 오픈AI가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군사·국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Palantir) 출신의 데인 스터키(Dane Stuckey)를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군사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자사 제품의 군사 및 전쟁 관련 사용을 전면 금지하던 기존 정책을 수정했다. 새로운 정책은 무기 개발이나 위해 행위는 여전히 제한하되, 국가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정책 변경에 따라 미 국방부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참여가 확인됐으며, 정부 계약업체인 캐러소프트(Carahsoft)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방부 사업 수주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에스쿠도 디지털은 현재 오픈AI가 미국 국방부(DoD)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하는 ‘AI 사이버 챌린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요 기반 시설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퇴역 군인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참여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이 다양한 윤리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모델이 가진 편향성과 정보 조작 가능성, 그리고 자율 무기 시스템의 도덕성 문제가 주요한 우려 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다. 2018년 구글(Google)의 ‘프로젝트 메이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I 기업의 군사 분야 협력은 내부 구성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픈AI가 직접적인 무기 개발은 금지하고 있지만, 개발된 기술이 간접적으로 치명적인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사에 인용된 원문은 에스쿠도 디지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 미국 군사·국방 분야 진출 본격화…협력 범위 확대 나서” – AI 매터스 l AI Ma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