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 AI 공간지능 기술로 월 2600만 사용자에게 경험 혁신 제공한다
네이버(NAVER)가 월간 2600만 사용자가 이용하는 네이버지도에 첨단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단(DAN) 24 콘퍼런스에 따르면,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기획 리더는 “오프라인 공간의 정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한다”며 “네이버지도는 공간에 대한 정보를 보다 현실에 가깝게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NAVER LABS)는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4에서 자체 개발한 공간지능 기술로 구글(Google)과 애플(Apple)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공간지능은 사물이 3차원 환경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추정하고 이 예측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개인화된 장소 추천부터 VR 실내투어까지
네이버지도는 공간지능 기술과 개인화 추천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장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음식점이나 카페와 같은 장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주변의 인기 장소’ 기능을 통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네이버페이가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선보여 아파트 매물과 단지를 VR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거리뷰 3D는 이동 경로에서 주변 장소 정보를 3차원으로 보여주며, VR 실내투어는 팝업 스토어와 같은 임시 매장의 전시 공간도 미리 살펴볼 수 있게 한다.
AR 내비게이션으로 실내 길 찾기 혁신
네이버지도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복잡한 실내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대형 복합 공간에서도 특정 상가를 지나 좌우로 돌아가는 지점을 정확히 안내하며, 마치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목적지까지 상세한 경로를 제공한다.
이세훈 리더는 “네이버의 기술들은 지도나 부동산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며 “우리가 만나는 물리 세상이 모두 기술의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용자가 일상에서 혁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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