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CU 앱에 쌓인 +1 쿠폰,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쓸 수 있을까?”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CU와 HSAD가 찾은 답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냥 버려지거나 만료될 쿠폰을 결식 우려 아동들의 따뜻한 한 끼로 바꾸는 것, 그것도 AI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감성적 스토리텔링을 더해서 말이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말 감동이고 응원합니다”, “기부를 이렇게 손쉽게 할 수 있다니 정말 신선한 접근이네요”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이 캠페인의 시작이었습니다. HSAD의 대학생 광고 공모전 ‘YCC 2023’ 수상작에서 출발해, AI 기술로 무장하고, 전국 18,000개 이상 CU 매장을 움직인 이 프로젝트는 ‘기부 장벽’을 허문 완벽한 케이스 스터디가 됐죠.
대학생 아이디어에서 전국구 캠페인까지, 그 여정의 시작
2023년 HSAD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YCC)에서 금상을 수상한 대학생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그 시작이었죠. 이들은 실제 아동급식카드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불편함과 편의점의 +1 증정 상품을 연결하는 통찰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할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어떻게 덜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HSAD는 이 날것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CU, 초록우산과 손잡고 실행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체화했죠. 포켓CU 앱에 보관된 +1 증정 행사 상품을 선택해 ‘기부하기’ 버튼만 누르면, 해당 상품이 일정 금액으로 환산돼 초록우산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복잡한 절차도, 별도의 금전 지출도 필요 없었죠. 그저 앱에서 몇 번의 터치만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AI가 만든 따뜻함?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준 기술의 온도
하지만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HSAD는 여기서 과감한 선택을 했죠.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 기반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한 것입니다.
보통 AI 하면 차갑고 기계적인 느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어린이가 편의점에서 마음껏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CU 마음보관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모습을 포근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죠. 영상을 본 소비자들은 “따뜻한 감성이 너무 좋아요”, “클레이 애니메이션도 귀여워요”라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감성적으로 다가간 것입니다.
전국 18,000개 이상의 CU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광고매체를 통해 영상과 메시지를 확산했고, 이 따뜻한 비주얼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CU마음보관 캠페인 덕분에 한파가 계속되는 추운 겨울이지만 따스함이 느껴지네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캠페인이네요”라는 댓글들이 이를 증명했죠.
기부 장벽을 허문 일상 속 나눔의 혁신
흥미롭게도 이 캠페인의 진짜 혁신은 ‘접근성’에 있었습니다. 기존 기부 캠페인들이 “얼마를 내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심리적 장벽을 만들었다면, CU 마음보관은 정반대였죠. “포켓CU에서 당장 필요하지 않거나 기간만료가 임박한 +1 쿠폰을 따뜻한 마음을 담아 ‘마음 전달’로 의미 있게 사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라는 메시지는 부담 대신 공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전국 결식 아동들에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작은 쿠폰 하나로도 큰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멋진 기회인 것 같아요”라는 댓글들이 쏟아졌죠. 특히 “평소 사용하지 않던 +1 쿠폰이 결식우려 아동들의 소중한 한 끼가 된다는 게 너무 뜻깊은 것 같아요”라는 반응처럼, 버려질 뻔한 쿠폰이 의미 있는 나눔으로 전환된다는 점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성원에 힘입어 캠페인은 당초 계획보다 연장되어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됐고, SNS를 통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CU는 단순한 편의점 브랜드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확장했고, “CU의 선한 영향력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음 따뜻한 CU의 ESG 경영을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처럼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대학생 아이디어 + AI 기술 = 광고의 미래
이 캠페인이 광고 업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서든 나올 수 있고, AI 기술은 그 아이디어를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죠.
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적 행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며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부 장벽’을 낮추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장한 사례”라는 평가는 핵심을 짚었죠.
HSAD가 YCC라는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캠페인으로 구현하며, AI 기술로 감성적 스토리텔링까지 더한 이 프로세스는 앞으로 광고 제작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광고 제작 방식에 갇히지 않고,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통찰과 최신 기술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한 것이니까요.
CU 마음보관 캠페인이 보여준 진정한 메시지는 결국 이것 아닐까요? 기술은 차가울 수 있지만, 그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을 향한 진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