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프로 ‘AI 기능’ 정식 출시,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실사용 사례 총정리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어도비(Adobe)가 지난 4월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의 ‘AI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Firefly Video Model) 기반의 ‘제너러티브 익스텐드(Generative Extend)’부터 AI 기반 미디어 인텔리전스, 27개 언어 지원 자막 번역, 신규 색상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능이 추가되며 영상 제작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는데요. 실제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기능들의 실무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 AI 기반 색상 관리 시스템으로 원클릭 색 보정 구현

이번 프리미어 프로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정식 출시된 ‘프리미어 색상 관리(Premiere Color Management)’ 시스템입니다. 거의 모든 카메라의 로그 영상을 HDR 및 SDR로 자동 변환하는 완전히 새로운 색상 시스템을 제공해 완벽한 피부톤과 생생한 색상, 향상된 다이나믹 레인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 후기에 따르면, 카메라에서 촬영한 RAW 및 로그 포맷 영상을 감지해 자동으로 선택 작업 색상 공간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클립을 가져오는 순간 HDR과 SDR로 RAW 및 Log 영상을 변환해 색상에 대한 잘못된 추측을 없애고, 영상을 불러온 후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색감으로 보정이 가능해졌는데요. 수동으로 LUT를 적용하거나 색상 공간을 설정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특히 대량의 영상을 처리해야 하는 상업적 프로젝트에서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27개 언어 지원 AI 자막 번역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간소화

글로벌 콘텐츠 제작이 필수가 된 현재, AI 자막 번역 기능은 매우 실용적인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27개의 언어를 지원해 내부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합니다.

실무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한국어 콘텐츠에 영어 자막을 삽입하는 작업에서 특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된 ‘AI 기반 자막 번역(AI-powered Caption Translation)’ 기능은 자막을 몇 초 만에 27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어, 영상 제작자들이 도달 범위, 참여도 및 전 세계적 접근성 확장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 변환하고, 번역된 자막은 텍스트처럼 편집할 수 있는데요. 언어별로 자막 스타일도 다르게 지정하거나 여러 언어 자막을 동시에 편집하고 외부 파일로 내보낼 수 있어 업무에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긴 영상도 AI가 싱크에 맞게 정확하게 처리해 후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손꼽힙니다.

(3) 파이어플라이 기반 제너러티브 익스텐드로 부족한 영상 소스 완벽 보완

‘제너러티브 익스텐드(Generative Extend)’ 기능은 영상이나 오디오 클립의 길이를 자연스럽게 연장하여 부족한 장면을 보완하거나 전환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전문 편집 도구로, 전문 도구 중에서는 최초로 출시된 기능이다. 최대 4K 화질을 지원하며 세로 포맷 역시 지원합니다. 비디오는 최대 2초, 오디오는 10초까지 연장 가능해 길이가 부족한 촬영본 및 음원을 사용할 경우 여유분을 생성하여 작업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실무 활용 사례를 보면, 인물의 행동과 함께 카메라 워킹도 자연스럽게 생성해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인데요.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추가로 2초 연장한 결과물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클립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영상 생성에 강점이 있네요.

2024년 10월 베타 출시 이후 제너러티브 익스텐드 기능은 B-롤 영상을 내레이션 타이밍에 완벽하게 맞추고, 빠른 속도의 시퀀스에서 숨 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설정 샷을 늘리고, 장면 간 원활한 전환을 위해 주변 오디오를 확장하며, 추가 영상 없이도 구성을 희생하지 않고 타이밍을 조정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IP 친화적인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로 구동돼 상업적으로 안전한 것은 물론, 비즈니스 용도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미디어 인텔리전스로 방대한 소스에서 원하는 장면 즉시 검색

AI가 영상 속 객체, 인물, 배경, 촬영 앵글 등을 자동 인식해 클립 검색을 가능케 하는 ‘미디어 인텔리전스’ 기능도 실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이 많거나 길이가 매우 긴 소스에서 필요한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촬영일, 해상도, 카메라 모델 등 메타데이터 기반 필터도 지원되어 정밀한 탐색이 가능합니다.

실제 사용 후기에 따르면, 기타만 보이는 구도의 소스가 필요할 때 ‘guitar’로 검색하니 바로 여러 개의 소스 중 원하는 구도의 소스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많은 영상이 있을 때 적합한 클립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편집자가 프로젝트 영상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후기에 따르면, 롱폼 인터뷰 영상의 초안 편집이나 롱폼을 숏폼으로 편집할 때, 소스를 고르고 찾는 데 시간의 대부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더욱이 따로 네이밍을 하지 않았다면 보통 촬영본은 이름이 비슷하고 헷갈리게 되어 있어서 작업 시 꼬이거나 헷갈리기 쉬운데, 해당 기능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컷편집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5) 생성형 편집 도구로 자연스러운 장면 연출 및 수정

간편한 UI로 생성형 도구를 찾기 쉽게 배치한 점도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하면 기존 장면을 자연스럽게 수정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에서는 강아지가 인물에게 달려드는 장면을 지우고 강아지가 사람을 그냥 지차는 장면을 생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클릭 앤 드래그만으로 사실적인 비디오 및 오디오 확장을 추가할 수 있으며, 품질 저하 없이 타임라인 조정에서 비할 데 없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강아지가 지나칠 때 그림자도 새롭게 만들어주고, 원한다면 길이까지 더 여유롭게 만들어주어 부족한 영상을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AI 기능 효과적 활용법: 워크플로우 최적화부터 창작 확장까지

프리미어 프로의 이번 AI 기능 업데이트가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과 고급 AI 기술을 통해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대폭 간소화한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색상 관리, 자막 번역, 장면 검색, 영상 확장 등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세 번째로는 상업적으로 안전하고 IP 친화적인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확장 기능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영상 편집 작업을 가능하게 했으며, 마지막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정확한 AI 인식 능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점이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 활용 시에는 프로젝트 초기에 색상 관리 시스템을 설정해 두어 일관된 룩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다국어 자막이 필요한 콘텐츠의 경우 AI 번역 기능을 적극 활용하되 최종 감수는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미디어 인텔리전스 기능을 활용해 프로젝트 시작 전 소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부족한 소스는 생성형 확장 기능으로 보완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당 기사는 함샤우트글로벌의 크리에이티브본부 디자인팀이 제공한 활용 사례 및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