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은 ‘2024 워크 트렌드 인덱스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은 AI가 업무 현장에 실질적으로 자리 잡는 해’로 정의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지식 근로자의 75%가 직장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PR 과 마케팅 업계에도 다양한 업무들에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에 특화 된 생성형 AI가 있어 한 데 모아봤다.

출처: 퓰리처AI 홈페이지
보도자료 생성 기능 단 하나의 서비스로 시작했다. 300자 이내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까지 총 4개이 언어로 보도자료를 생성해준다. 또한, AI로 보도자료 내용에 기반한 이미지도 1개 생성해준다. 홍보 업계에 따르면 보도자료 텍스트는 왠만한 범용 AI보다 퀄리티가 훨씬 좋다는 평이다.
생성한 보도자료는 플랫폼 내에서 공유할 수도 있고 비공개로 생성한 보도자료를 개인만 활용할 수도 있다. 남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보도자료의 특성을 활용해 추후 보도자료 허브 플랫폼 기능도 예상된다. 최근에는 하루에 100건 보도자료를 기자에게 발송할 수 있는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아직 무료라서 이제막 사업을 시작해 언론 홍보가 필요한 스타트업이라면 충분히 활용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출처: AIPR 홈페이지
기사 작성부터 배포까지 AI로 해결한다는 타이틀로 쉬운 회사 PR 솔루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투자 유치, 성과 달성, 제품 출시, 인사 및 채용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2-3 문장을 입력하면 보도자료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생성된 보도자료는 사용자가 직접 활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한 번의 필터링을 거치기 때문에 무분별한 남용은 불가능 하다는 게 AIPR 측 설명이다.
또한, AI가 보도자료의 키워드를 분석해 해당 이슈에 가장 관심을 보일 확률이 높은 미디어와 기자를 추천해준다. 현존하는 보도자료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중에서 보도자료 배포 가능한 유효 기자 풀이 가장 많은 서비스이다. 14일 무료 사용 기간이 지나면 유료 플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보도자료 생성은 무제한이지만 배포나 매칭 기자수는 플랜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ChatGPT – Press Release Wizard

출처: GPTs
챗GPT 기반 보도자료 작성 전문 챗봇도 있다. startupfinancesimulator.com이라는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개발한 보도자료 작성 전문 챗봇이다. 기본적으로 스타트업들이 기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전문 인력을 모두 갖출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툴 중 하나로 제공하고 있다. 핵심 주제를 입력하면 보도자료를 생성해주고 소셜 미디어에 활용할 수 있는 게시글도 함께 제공한다. PR 전문가에 쓰는 비용을 줄이고 일관된 브랜드 보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단순히 주제에 맞는 보도자료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회사 이름, 사업 분야, 보도자료로 발표할 주제와 혜택 등 채팅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보도자료를 완성하고 사용자의 회사에 최적화된 보도자료를 제공한다. 이해하기 쉬운 질문을 비교적 맞춤형 보도자료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다른 보도자료 생성 AI와는 가장 큰 차별점이다.

출처: 아이서퍼 홈페이지
국내 대표적인 기사 전자스크랩 및 언론 모니터링 서비스 중 하나인 아이서퍼가 AI를 활용한 보도자료 작성 서비스를 개발했다. 결과물을 스크랩하는 서비스에서 직접 생산하는 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실 전달’, ‘상황 설명’, ‘해명’ 세 개 타입의 보도자료 작성을 지원한다. 입력한 내용에 맞춰 제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3개를 제시하며, 해당 내용으로 인터뷰 대상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인터뷰 글도 생성된다. 또한, 주요 키워드나 행사 내용을 입력하면 해당 이벤트에서 발표할 연설문도 생성해준다. 그 외에도 문서 내용 요약, 윤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직 데모 신청을 통해 테스트만 가능하며, 보도자료 형식은 갖추고 있으나 생성된 자료의 퀄리티가 높지 않아 아쉽다는 게 홍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미 작성된 텍스트 콘텐츠를 보도자료 문체에 맞게 변경해주는 생성형 AI이다. 단순히 어조만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과 구조까지 변경해준다. AI가 원문의 톤과 구조를 동시에 변경해 활용처에 따라 다양하게 변경 가능하다. 권위있는 기사체, 세련된 뉴스레터체, AXIOS 기사체, 르포 기차세, 3단락 요약문체, 3가지 관점 제안(야마) 총 6개의 문체를 활용할 수 있다. 목차만 제공된 글을 보도자료로 변경하거나 블로그에 게재 된 글을 보도자료로 변환해서 활용하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