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렌드] 전 세계 SNS서 난리 난 구글 ‘나노바나나’로 내 최애템 조합하기

구글의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바나나’가 이미지 편집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기존 전문 편집 툴이 필요했던 작업을 이제는 직관적인 문장 하나로 몇 초 만에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나노바나나로 처음 알려진 이 모델은 구글의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프리뷰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한 세션에서 32,000 토큰 이상을 제공해 대용량 이미지 편집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나노바나나 프롬프트 꿀팁 보러 가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 정체불명에서 공식 가이드까지

나노바나나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된 배경은 독특합니다. 처음에는 LMArena.ai 플랫폼에서 정체불명의 실험 모델로 등장해 뛰어난 캐릭터 일관성 유지 능력과 무료 접근성으로 AI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죠.

레딧(Reddit)과 X(트위터) 등에서 ‘나노 바나나(nano-banana)’라는 이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외 AI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나노 바나나에 대한 글로벌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정식 공개도 안 됐는데 이미 다 압도한다’는 수준에 가까웠는데요.

챗GPT의 지브리 스타일 열풍과 달리 나노바나나는 누구나 무료로 테스트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 큰 장점을 보였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플럭스 콘텍스트보다 인물 재현력이 뛰어나다”, “달리가 못 따라오는 정밀한 편집 수준” 등 호평이 잇따랐습니다.

이후 구글이 나노바나나가 제미나이 플래시 2.5 이미지라는 공식 모델명을 밝히고,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죠. 최근에는 효과적인 프롬프팅 가이드를 공개하면서 “구체적으로 요구하면 퀄리티가 높아진다”며 실사형 장면의 경우 사진 용어와 카메라 각도, 렌즈 유형, 조명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라고 권장했죠.

실제 활용 사례들이 증명하는 놀라운 성능

“역대 최고의 캐릭터 일관성” -> LMArena에서 직접 나노바나나를 테스트해 본 한 사용자는 “프롬프트 충실도와 캐릭터 일관성 유지 능력은 역대 최고였다”며 극찬했습니다. 세 개의 다른 장면에서도 캐릭터의 핵심 특징(헤어, 안경 등)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모습에 감탄을 표했어요.

“딱 한 번의 시도로 완벽한 결과” -> 반려동물 포토카드를 만들어본 한 사용자는 “딱 한 번, 진짜 한 번의 시도로 제가 원하는 이미지가 완벽하게 나왔다. 털 디테일이 살아 있고, 표정도 자연스럽고, 조명은 따뜻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더라. 무엇보다 ‘AI 느낌’이 거의 안 나서 깜짝 놀랐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20초 만에 뚝딱 완성” -> 속도에 대한 반응도 뜨겁습니다. 간단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20초 안에 이미지가 나온다는 점에서 “인물이 많고 배경이 복잡한 경우도 70초 안팎의 시간이 소요됐다. 빠를 때는 2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요.

“감쪽같은 합성 능력에 소름” -> 특히 인물 합성 능력에 대한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한 네티즌은 “마이클 잭슨이랑 빌리 아일리시 사진을 이용해서 둘이 실제로 만나 셀카 찍은 듯한 상황연출을 만드는 걸 보고 놀래서 심각해졌다. 진짜로 감쪽같고 사실여부를 당장 판단하기 어려운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가까이 왔다고 느꼈다”며 기술의 발전에 경악했습니다.

“기존 워크플로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 -> 전문가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간 AI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텍스트-이미지 생성과 이미지-이미지 편집을 번갈아 가며 생성과 수정을 반복해 최종 이미지를 만들고, 또 이를 포토샵 등을 통한 후속 작업을 수차례 거쳐야 했는데, 나노바나나를 통해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도 그 과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대체할 만큼 정교한 작업물을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온라인 쇼핑에도 활용” -> 일상적 활용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쇼핑 전 어느 옷이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나노바나나를 통해 옷을 입어봤다”는 후기를 전해 실용성을 입증했습니다.

내 최애에게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 조합하기

AI매터스는 나노바나나의 일관성 유지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최애템을 모두 모아 조합해보는 실험을 해보았는데요. 에디터가 좋아하는 카리나와 커피, 고양이, 가장 핫한 키링이었던 라부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눈여겨보았던 착장, 그리고 멋진 자동차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부가티 자동차를 모아봤는데요.

라부부나 고양이, 커피처럼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자동차의 디테일이 변경되고 카리나의 얼굴는 일관성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예시 이미지 속 얼굴이 너무 작은 탓일까요? 얼굴이 잘 나온 사진으로 다시 시도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카리나의 얼굴이 잘 나오고, 라부부의 크기를 줄여 정말 키링처럼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어떤가요? 이전보다 훨씬 카리나의 얼굴을 일관성 있게 가져온 것 같은데요. 코트의 호피 디테일부터 자동차의 외형도 그대로 가져온 모습입니다. 이렇게 나의 최애 아이템들을 모아 나노바나나에게 조합해달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예쁜 애 옆에 예쁜 애처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옆에 좋아하는 것을 모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