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크리에이터] 3년 만에 글작가에서 AI 크리에이터로, 희애 아티스트

최근 슈퍼톤 AI VOICE FESTA에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이지선 작가(희애 아티스트). 대기업과의 AI 광고 장기계약까지 성사시키며 AI 크리에이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시작은 평범한 글작가였다. 3년 전 AI와의 운명적 만남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AI 여정

“원래는 글작가였어요. 그러다 3년 전에 AI를 접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면서 도대체 어디까지 갈까라는 호기심으로 파고, AI를 추적했어요.”

이지선 작가의 AI 여정은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강사가 되어 있었다고 본인도 놀라워한다.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AI 입문클래스를 3기까지 열었고, 여의도 무료 강의를 시작으로 점점 강의가 늘어나며 대안연구공동체에 ‘AI 바람’을 일으켰다.

“뮤직비디오와 아트 작품, 영상, 책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많은 분에게 가능성을 제시하고 도전하는 강사이자 작가로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요. 저에게 응원 주시는 많은 분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의미한 일을 많이 하고 싶고, 좋은 분들과 오래 하고 싶습니다.”

AI와 작업해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야 해

그는 그림책을 3권 그렸던 작가로서 그림 실력에 갈증을 느꼈던 것이 AI에 빠지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순히 AI에만 의존하지 않는 작업 방식을 구축했다.

“저는 AI 100%로 작업하지 않고, 컴퓨터로 작업하고 출력한 캔버스에 제 색깔을 새로 입히는 작업을 하거나 디지털로 추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수강생들에게도 그런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AI 아트가 갈 길은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기업의 광고를 장기 계약하며 AI 영상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영상 실력자들을 모아서 팀을 구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자신이 쓴 전자책의 표지와 상세페이지까지 모두 직접 작업하며 출판 분야의 변화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집필작만 스무 편에 달하며, 최근에는 《AI 시대 글쓰기 생존 전략》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또한, 모두를 위한 AI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마음을 울린 특별한 순간

작가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지선 작가는 깊은 감동이 담긴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그리운 마음을 담아서 작업한 적이 있었어요. 서울에 있는 아람갤러리라는 곳에서 전시하기 위해서였죠. 전시에 오신 손님이 어떤 의미인지 물으시길래 작품의 의도를 설명해 드리고 그리움을 어떻게 표현한 것인지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저에게 ‘한번 안아줘도 돼요?’라고 물으셨고 저도 고개를 끄덕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저를 꼭 안아주었어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사무치고 그리움이 깊은지 알 것 같다면서요.”

“AI 시대는 호기심과 도전하려는 마음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3년차 AI 강사로서 대중과 열심히 소통하고 있는 이지선 작가는 AI 시대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한 말처럼 이지선 작가는 앞으로 더 큰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 최근에는 (주)톤도컬쳐주식회사의 공동 대표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아트와 굿즈를 연결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여러 팀과 협업 중이며, AI로 개인의 브랜딩을 돕는 컨설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그가 속한 한국AI작가협회도 홍대에 근거지를 마련해 AI 특강부터 다양한 강의로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예정이다.

글작가에서 시작해 AI 크리에이터, 강사, 아티스트로 영역을 확장해 가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야기를 예술로 엮어 따뜻한 빛처럼 전하려는 그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지선 강사 / 희애 아티스트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