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AI로 개발한 약물 인체 실험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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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모픽 랩스가 AI 기반 신약 개발에서 인체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한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아이소모픽 랩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한 약물들을 인간 대상 임상시험에서 테스트할 준비를 마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AI 기반 신약 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소모픽 랩스의 CEO인 콜린 머독(Colin Murdoch)은 이번 주 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인체 실험을 위한 팀 구성을 시작했으며, 이러한 실험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기술적 기반은 2020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lphaFold 시스템에 있다. 이 시스템은 단백질 구조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단백질 구조뿐만 아니라 DNA 및 약물 분자와의 상호작용까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현재 이 AI 기술은 암과 면역 질환 분야의 약물 설계에 활용되고 있다. 머독은 “런던 사무소에서 직원들이 현재 AI를 사용해 새로운 암 치료제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딥마인드에서 독립적인 구조로 설립된 아이소모픽 랩스는 2024년 AlphaFold 3 발표 이후 Novartis와 Eli Lilly 같은 거대 제약회사들과 포괄적인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약 1년 후에는 Thrive Capital이 주도한 6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회사 역사상 첫 외부 자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모든 단계는 “세계적 수준의 약물 설계 엔진”을 구축하려는 회사의 목표의 일환이다. 머독은 자체 약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대형 제약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소모픽 랩스가 AI를 활용해 개발한 약물들은 초기 인체 실험 이후 라이선싱을 위해 준비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AI 엔지니어와 경험 많은 제약 전문가들을 같은 조직 내에서 결합하고 있다.

전통적인 약물 개발 과정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면서도 단 10%의 성공률만을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접근법은 업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머독에 따르면 목표는 단순히 과정을 가속화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성공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회사의 최종 비전은 상당히 야심적이다. 머독은 “언젠가는 질병이 확인되면 버튼 하나만 눌러서 그 질병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 설계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모든 것이 이 놀라운 AI 도구들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소모픽 랩스가 이러한 주장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인체 실험이 시작되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신약 개발이 제약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DonanımHab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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