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과테말라 현지 학생들을 위한 혁신적인 오프라인 AI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과테말라시티의 비영리 사립학교 에스페란사 후베닐(Esperanza Juvenil)에 기증된 델 노트북들은 단순한 컴퓨터가 아닌 AI PC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이 기기들은 CPU, GPU, NPU(신경처리장치)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과테말라시티 인구 320만 명 중 57%가 빈곤층으로 살아가는 현실에서,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13억 명의 인터넷 접근권 없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World Wide Technology)가 개발한 오프라인 대형 언어 모델(LLM) 튜터는 과테말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도록 특별히 훈련됐다. 이 AI 튜터는 스페인어 향상, 영어와 수학 학습을 돕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질문에 답변한다.
교사들은 채팅 로그를 분석해 학생들의 관심사와 학습 성과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개인화된 수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에스페란사 후베닐의 수사나 리오스 교장은 “이 아이들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역사를 바꾸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며 “이번 AI 교육 프로그램이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의 AI 제품 마케팅 엔지니어 바라트 스리바츠는 “클라우드 대비 기기에서 직접 AI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무료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총 소유 비용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솔루션은 확장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벤더 종속성을 피하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솔루션을 우선시한다.
인텔과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는 이 프로그램을 인도, 아프리카, 남미 지역 학교들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엣지 AI 기술은 교육 외에도 원격 연구 프로젝트, 제조업, 광업, 터널 작업, 수색 구조 임무, 농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부 인도 시골 출신인 스리바츠는 “AI가 암을 치료하거나 물리 법칙을 통합하지는 못할지라도, AI를 활용하는 학생이 그런 일을 해낼 것”이라며 “차세대 혁신을 위해 AI로 학생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텔 공식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