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기술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스튜디오 수준의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일레븐 뮤직(Eleven Music)’을 출시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일레븐 뮤직의 주요 기능으로는 장르, 스타일, 구조에 대한 완전한 제어권을 제공하며, 보컬이 포함된 버전과 순수 인스트루멘털 버전 모두 생성 가능하다. 또한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개별 섹션이나 전체 곡의 사운드와 가사를 편집할 수 있다.
일레븐랩스는 자사 팀이 생성한 다양한 샘플 곡들을 공개했다. ‘에코스 오브 미드나잇(Echoes of Midnight)’은 “몽환적이고 사이키델릭한 슬로우 인디 록, 리버브가 가득한 보컬, 레트로 키보드, 중독성 있는 후렴구, 아날로그, 페이즈드 기타, 한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의 애국가” 프롬프트로 제작됐다. ‘새들스 앤 섀도우(Saddles and Shadows)’는 “카우보이 쇼를 위한 에픽 트랙, 서부, 시네마틱 사운드 디자인, 멋진 오케스트라 요소와 함께 강력한 피날레로 크레센도되는 기타 트와잉, 사운드트랙” 명령으로 만들어졌다.
상업적 활용 면에서 일레븐 뮤직은 레이블, 퍼블리셔, 아티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영화와 텔레비전부터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 비디오, 광고와 게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일레븐 뮤직은 회사 웹사이트와 퍼블릭 API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향후 대화형 AI 플랫폼과의 통합도 예정돼 있다. 회사는 모델의 모든 기능을 숙달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가이드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레븐랩스는 텍스트 투 스피치, 음성 복제, AI 더빙 등 다양한 AI 오디오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음악 생성 서비스 출시를 통해 AI 오디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일레븐랩스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일레븐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