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o buy, or not to buy, that is the question
기술 부문의 합리적 낙관론과 현재 상황
골드만삭스가 발간한 ‘글로벌 전략 보고서(Global Strategy Paper No.70)’는 AI 투자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기술 부문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지만, 새로운 리스크 요인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기술 부문은 2010년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수익률의 32%, 미국 시장 수익률의 40%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술 부문의 주당순이익(EPS)은 약 400% 증가한 반면, 여타 부문은 금융위기 이전 대비 약 25% 성장에 그쳤다.
매그니피센트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2000년 닷컴버블 당시 기술주들의 절반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들 기업이 닷컴버블 시기 대비 더 높은 수익성과 견고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과거 혁신적 기술이 등장했을 때의 투자 패턴을 분석했다. 1825년부터 2000년까지 51개 주요 기술 혁신 사례 중 73%에서 주가 버블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전신(1840년대), 전화(1890년대), 라디오(1920년대), PC(1980년대), 인터넷(1990년대)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초기에는 과도한 투자와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이후 소수 기업만이 생존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현재 AI 시장의 세 가지 리스크
보고서는 AI 투자의 주요 리스크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경쟁 심화다. AI 특허가 2014년 733건에서 2023년 14,000건으로 급증했으며,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는 약 65만 개의 모델이 등록되어 있다. 대형 기업들이 독자적인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저렴한 오픈소스 대안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둘째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성 저하 위험이다. 알파벳은 2024년 1분기에만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기술 인프라에 120억 달러를 투자했다. IDC는 AI 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투자가 2026년까지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에만 1조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측했다.
셋째는 시장 집중도다. 현재 S&P 500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35%, 상위 5개 기업은 26%로 수십 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와 R&D 지출이 S&P 500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 통신 산업의 교훈
보고서는 1990년대 통신 산업의 사례를 통해 대규모 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당시 통신회사들은 인터넷 시대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주목받았다. 미국에서는 1996년 100만 마일였던 광케이블이 2000년 1,000만 마일로 증가했다.
그러나 과도한 투자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글로벌 크로싱과 월드컴은 각각 250억 달러, 1,0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파산했다. 2004년까지 대역폭 비용은 90% 이상 하락했고, 2005년에도 미국 브로드밴드 용량의 85%가 미사용 상태였다.
AI 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
보고서는 AI가 여러 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헬스케어와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진다. DNA 시퀀싱 비용이 2001년 1억 달러에서 2022년 50달러로 급감했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AI가 RNA 구조 분석 시간을 55분에서 27초로 단축시켰다.
사이버보안 시장도 급성장이 예상된다. 사이버범죄 매거진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관련 시장은 2025년까지 연간 10.5조 달러, 2028년에는 13.8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데이터프롯(DataProt)은 매일 56만 개의 새로운 멀웨어가 출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전통 산업의 변화
AI 발전은 전력 수요의 급증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골드만삭스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22-2030년 동안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데이터센터가 약 90bp(0.9%p)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전체 전력 수요 비중은 현재 3%에서 2030년 8%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23-2030년 동안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연평균 15% 성장할 것임을 의미한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골드만삭스의 유럽 유틸리티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의 전력망 투자가 지역에 따라 80-100%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10-15년간 유럽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800기가와트(GW) 가량 추가되어, 현재 설치된 용량의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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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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