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18일(현지시간) 챗GPT를 음성통화와 메신저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가 없어도, 심지어 데이터 연결이 불안정해도 챗GPT를 더욱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제품 책임자인 케빈 위(Kevin Whe)는 “인공일반지능(AGI)을 인류에게 이롭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케빈 위는 사용자들에게 챗GPT를 연락처에 저장할 것을 강조했다.
모든 전화기로 AI와 대화
미국 사용자들은 ‘1-800-CHATGPT(1-800-242-8478)’ 번호로 전화를 걸어 챗GPT와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통화 시작 시 “대화 내용이 안전을 위해 검토될 수 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제공된다.
오픈AI 엔지니어 암두(Amdu)와 제품 관리자 안토니아(Antonia)는 실제 데모에서 최신 아이폰부터 구형 피처폰, 심지어 다이얼식 유선전화까지 다양한 기기로 챗GPT와의 통화를 시연했다.
실제 사용 사례로 본 다양한 활용
데모에서는 여러 실용적인 사례가 소개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잇는 280번 고속도로 상의 특이한 건물에 대해 문의하자, 챗GPT는 이를 ‘플린스톤 하우스(Flintstone House)’로 식별하고 건축 규제 관련 설명까지 제공했다.
또한 스페인어만 구사하는 할머니께 인사하는 방법을 물었을 때는 “Hola, es un placer conocerla finalmente(안녕하세요, 마침내 만나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는 문구를 알려주었다.
한 사용자가 5살 아이의 눈높이로 강화학습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로봇 친구에게 방 청소를 가르치는 것처럼, 잘할 때마다 간식을 주는 것이 강화학습”이라고 쉽게 설명했다.
왓츠앱으로 요리까지 상담
전 세계 사용자들은 왓츠앱(WhatsApp)으로 챗GPT와 대화할 수 있다. GPT-4 미니 모델 기반의 이 서비스는 QR코드 스캔만으로도 즉시 이용 가능하다.
데모에서는 페스토 파스타 레시피 요청에 신선한 바질, 잣, 마늘, 파마산 치즈 등 구체적인 재료와 조리법을 안내했다. 갑자기 비건으로 식단을 바꾸겠다는 요청에는 파마산 치즈 대신 영양효모를 추천했고, 다시 육식으로 바꾸겠다는 요청에는 구운 닭고기, 마늘버터 스테이크, 미트볼, 구운 소시지, 베이컨 랩 치킨 등 다양한 육류 옵션을 제안했다.
무료 체험과 확장 서비스
음성통화는 미국 사용자에게 매월 15분의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왓츠앱 서비스는 계정 없이도 텍스트 대화가 가능하지만, 이미지나 검색 등 추가 기능은 챗GPT 계정 연동이 필요하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오픈AI 내부 해커톤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개발팀은 단 몇 주 만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했다. 케빈 위는 “이것은 챗GPT를 더욱 접근성 있게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오픈AI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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