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2024년 대선에 개입을 시도한 이란과 러시아 조직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행정명령(E.O.) 13848호에 따른 것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조직과 러시아 정보총국(GRU) 관련 모스크바 소재 기관 및 그 책임자가 대상이다.
브래들리 스미스(Bradley T. Smith)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이란과 러시아 정부가 표적 허위정보 캠페인을 통해 미국 선거 과정을 겨냥하고 미국민을 분열시키려 했다”며 “미국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적대세력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선거 개입과 사회 분열 공작
2024년 여름, 미국 정부는 이란이 양당의 대선 캠페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개인들의 정보를 탈취하려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27일 한 대선 캠페인 관계자들의 계정을 해킹한 이란 국적의 IRGC 요원을 제재했다. 또한 2020년 미 대선에 개입을 시도한 이란 사이버보안업체 에멘넷 파사르가드(Emennet Pasargad)의 직원 5명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인지설계제작센터(CDPC)는 2023년부터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유권자들 간 사회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공작을 계획했다.
러시아의 AI 활용 허위정보 유포 전략
러시아는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안보 및 외교정책을 훼손하기 위해 은밀한 해외 영향력 캠페인과 불법 사이버 활동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다. 크렘린은 러시아 국가와 무관한 독립 언론인 것처럼 위장한 대리 웹사이트, 가짜 온라인 페르소나, 전면 조직으로 구성된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GRU 연계 조직의 AI 기반 선거 개입
OFAC이 제재한 알렉산드르 두긴이 설립한 모스크바 소재 지정학전문센터(CGE)는 2024년 미 대선 후보들에 대한 딥페이크를 제작하고 허위정보를 유포했다. CGE는 서방을 대상으로 한 사보타주, 정치 개입, 사이버전을 감독하는 GRU 부서와 직접 협력했다.
CGE와 발레리 미하일로비치 코로빈(Valery Mikhaylovich Korovin) 국장은 GRU의 지시와 자금 지원을 받아 생성형 AI 도구로 허위정보를 제작했다. 이들은 100개 이상의 가짜 뉴스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러시아 연계를 숨기고 허위 정보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가짜 기사들 간 상호 인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2024년 부통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담은 영상을 조작해 유포하며 미국 유권자들의 분열을 조장했다.
제재의 법적 효력
이번 제재로 지정된 개인과 조직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직간접적으로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단체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금융기관이나 개인도 제재나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
미국인이 아닌 자도 미국인이 제재를 위반하도록 유도하거나 공모하는 행위, 제재를 회피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다만 재무부는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처벌이 아닌 행동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제재 대상자의 명단 삭제 절차도 마련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