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테크놀로지리뷰가 17일(현지 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과학 발견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회사는 일반 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AI 기반 단백질 설계로 과학계 진출
오픈AI는 단백질 설계를 위한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일반 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단백질을 설계하는 데 있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었다. 이는 오픈AI가 생물학 데이터를 다루는 첫 번째 모델이며, AI가 예상치 못한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공개 사례가 됐다.
장수 연구 기업과의 협력으로 이뤄낸 혁신
이 프로젝트는 1년 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장수 연구 기업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가 오픈AI에 협력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우연한 제안이 아니었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개인적으로 1억 8천만 달러를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GPT-4b 마이크로의 놀라운 성과
오픈AI의 새로운 모델인 GPT-4b 마이크로(GPT-4b micro)는 야마나카 인자(Yamanaka factors)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야마나카 인자는 인간의 피부 세포를 젊은 줄기세포로 변형시키는 단백질 세트다. 연구진은 이 모델의 제안을 통해 야마나카 인자 중 두 가지를 수정했고, 초기 측정 결과 효율성이 50배 이상 향상됐다.
오픈AI의 연구원 존 홀만(John Hallman)은 “전반적으로 이 단백질들은 과학자들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것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학교의 노화 연구원이자 레트로의 자문위원인 바딤 글라디셰프(Vadim Gladyshev)는 더 나은 줄기세포 제작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세포는 재프로그래밍이 쉽지만 다른 세포는 그렇지 않다”며 “새로운 종에서는 매우 다르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레트로바이오사이언스의 CEO 조 베츠-라크로익스(Joe Betts-Lacroix)는 “우리는 즉시 이 모델을 실험실에 투입했고 실제 결과를 얻었다”며 “모델의 아이디어는 매우 우수했으며, 상당수의 경우에서 기존 야마나카 인자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에서 금전적 거래는 없었지만, 알트만의 최대 투자사인 레트로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픈AI CEO의 부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오픈AI는 알트만이 이 연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트만의 다른 투자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MIT테크놀로지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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