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뉴스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이 AI 투자 전략을 강조했지만, 노조는 AI 기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반(反)정상회의’를 열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샹젤리제 정원의 콩코드 극장(Theatre de la Concorde)에 모인 노조 대표들은 직장과 학교에서 챗봇 사용이 일자리와 직업을 파괴하고 지식 습득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T 노동자를 대표하는 솔리데르 앵포마티크(Solidaires Informatique) 소속의 하비브 엘 케타니(Habib El Kettani)는 “약 10년 전부터 이미 자동화가 진행되어 왔으며, 2022년 말 챗GPT(ChatGPT)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공공고용서비스 프랑스트라바유(France Travail) CGT 노조의 상드린 라리자(Sandrine Larizza)는 “AI 개발이 직원 수를 줄이고 사용자의 요구에 점점 더 적게 대응하면서 빠르게 일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최근 프랑스트라바유가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Mistral)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가운데, “실업자에게 이메일로 응답하는 것이 직원이 아닌 생성형 AI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AI 사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전국자율노조연합(UNSA) 교육·디지털 고문인 스테파니 드 반세이(Stephanie de Vanssay)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학생들이 AI를 사용하고 있다”며 “약 1,200만 명의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개발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엘리자베스 보른(Elisabeth Borne) 교육부 장관이 교사용 AI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와 함께 사용 지침 및 교사 교육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UNSA 교육 담당 베아트리스 로랑(Beatrice Laurent) 국장은 “태블릿과 동요만으로는 아기가 말을 배울 수 없듯이, 상호작용 없이는 비판적 사고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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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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