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이 30명의 모델을 AI로 복제하여 소셜 미디어와 마케팅 이미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패션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모델 직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가디언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H&M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요르겐 안데르손(Jörgen Andersson)은 이 기술이 “창의적 과정과 마케팅 작업 방식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그(Vogue)와 샤넬(Chanel) 등에서 활동하는 빌마 셰베리와 마틸다 그바를리아니 같은 유명 모델들이 이미 참여했다. 계약에 따르면 모델들은 자신의 AI 트윈을 다른 브랜드의 촬영에도 예약할 수 있어 동시에 두 곳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그바를리아니는 자신의 복제본에 대해 “시차로 인한 피로감 없는 나 같다”고 표현했다.
이 소식은 할리우드가 2023년 AI 사용에 반대해 파업을 벌인 상황과 유사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번이 패션 기업의 AI 모델 실험 첫 사례는 아니며, 리바이스(Levis)와 휴고 보스(Hugo Boss)도 이미 이 기술을 시도했다. 창의적 산업 노조인 벡투(Bectu)의 필리파 차일즈는 “이 기술이 메이크업, 헤어, 조명 등 다른 패션 창작자와 산업 노동자들에게 상당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벡투 노동자의 54%가 AI가 패션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모델 얼라이언스의 창립자 사라 지프는 “디지털 트윈에 대한 공정한 보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H&M은 트윈이 사용될 때마다 모델에게 에이전시와 협상된 금액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모델이자 기술 교육 회사 WAYE의 창립자 시네아드 보벨은 “모델이 자신의 이미지 사용에 동의하면, 이는 회사의 AI 모델을 향상시켜 자동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규제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AI 모델은 특히 브랜드 웹사이트의 이커머스 촬영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캐스팅 에이전트 클로이 로솔렉은 “대부분의 모델들은 이미 일자리 상실을 겪어야 했고, 이것은 그들에게 또 다른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AI 모델 제작 회사 랄라랜드 AI의 창립자 마이클 무산두는 이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캐스팅”을 제공하며, “비용 절감 요소가 있고,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H&M은 2025년 1분기에 예상 성장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올해 초 실적이 “부진”했다. H&M 대변인은 “인간 중심 접근 방식을 유지하면서, 생성형 AI가 창의적 과정에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지 업계의 다른 창작자들과 함께 계속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하퍼스 바자 편집장 루시 여만스는 “AI가 모퉁이를 돌아보고 다음에 무엇이 올지 예측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AI의 한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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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M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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