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News
  • “AI라더니 필리핀 직원들이 수작업”… 50억 모은 핀테크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AI라더니 필리핀 직원들이 수작업”… 50억 모은 핀테크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AI라더니 필리핀 직원들이 수작업"... 50억 모은 핀테크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미국 법무부(DOJ)가 AI 기반 쇼핑 앱을 표방했던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자를 투자자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실제로는 AI가 아닌 필리핀 인력을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법무부는 AI 쇼핑 앱 ‘네이트(Nate)’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알버트 사니거(Albert Saniger)를 투자자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 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설립된 네이트는 코츄(Coatue)와 포러너 벤처스(Forerunner Ventures) 등으로부터 5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가장 최근인 2021년에는 레네게이드 파트너스(Renegade Partners)가 주도한 3,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네이트는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이커머스 사이트에서든 원클릭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범용적”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 뉴욕 남부지검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로 네이트는 필리핀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수백 명의 인력을 고용해 이러한 구매를 수동으로 처리했다.

사니거는 네이트가 “인간의 개입 없이” 온라인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백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유치했다. AI가 거래를 완료하지 못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인력이 개입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무부에 따르면, 네이트가 일부 AI 기술을 확보하고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앱의 자동화율은 사실상 0%였다고 한다.

네이트의 인력 의존 운영 방식은 2022년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의 조사 보도 대상이 되기도 했다. 테크크런치의 취재에 대해 사니거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뉴욕 벤처캐피털 버터코어 파트너스(Buttercore Partners)의 매니징 파트너로 등재되어 있으며, 이 회사 역시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법무부의 기소장에 따르면, 네이트는 자금이 소진되어 2023년 1월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거의 전액” 손실을 입었다. 알버트 사니거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면 그는 2023년부터 CEO 직을 떠난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네이트가 AI 역량을 과장한 유일한 스타트업은 아니다. 예를 들어, 2023년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AI” 드라이브스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역시 대부분 필리핀 인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AI 법률 기술 유니콘 기업인 이븐업(EvenUp)이 많은 작업을 인력을 통해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AI라더니 필리핀 직원들이 수작업”… 50억 모은 핀테크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