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전역의 음성 지원 횡단보도 버튼이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목소리를 모방한 AI 생성 음성 메시지로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팔로알토, 레드우드시티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횡단보도 버튼에서 두 억만장자의 목소리를 모방한 AI 생성 음성이 재생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저커버그의 목소리를 모방한 한 횡단보도 버튼은 “AI를 당신의 의식 경험의 모든 측면에 강제로 삽입하면서 불편함이나 침해를 느끼는 것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이것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으니까요”라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머스크의 목소리를 모방한 다른 횡단보도 버튼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들 하죠…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신이 아시죠, 제가 시도해봤으니까요. 하지만 사이버트럭(Cybertruck)은 살 수 있고, 그것도 꽤 멋지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젠장, 나는 너무 외롭다”라는 말도 추가됐다.
횡단보도 버튼이 왜, 누구에 의해 해킹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해킹티비즘(hacktivism)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가 있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매체 중 하나인 팔로알토 온라인(Palo Alto Online)에 따르면, 레드우드시티 관계자는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조작은 금요일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음성 지원 횡단보도 버튼은 시각 장애인이나 접근성 요구가 있는 사람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맞춤형 오디오 메시지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24년 한 영상에서 물리적 침투 전문가이자 보안 연구원인 데비안트 올람(Deviant Ollam)은 음성 지원 횡단보도 버튼이 변경되지 않은 기본 설정 비밀번호로 인해 조작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가 음성 지원 횡단보도 버튼 제조업체인 폴라라(Polara)에 연락했을 때, 회사 측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공공 인프라의 보안 취약성과 AI 생성 음성 기술의 오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 당국은 현재 해킹된 시스템을 복구하고 유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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