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구글 블로그
구글이 14일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인 ‘픽셀9’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는 기본 모델인 ‘픽셀9’와 세 가지 프로 모델인 ‘픽셀9 프로’, ‘픽셀9 프로 XL’, ‘픽셀9 프로 폴드’로 구성됐다. 모든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과 텐서 G4(Tensor G4) 프로세서, 그리고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됐다.
픽셀9 시리즈의 디자인은 전면에서 아이폰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이전 모델의 곡선 엣지 대신 평평한 측면 디자인을 채택했다. 후면은 여전히 픽셀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으며, 카메라 바가 이제는 길쭉한 타원형 모양으로 후면에서 돌출되어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화면 크기에 변화가 있었다. 픽셀9는 6.3인치, 픽셀9 프로 XL은 6.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새로 추가된 픽셀9 프로는 픽셀9와 비슷한 크기로 중간 사이즈를 제공한다. 특히 ‘픽셀9 프로 폴드’는 이전 모델보다 얇아져 펼쳤을 때 두께가 5.1mm에 불과하다. 또한 높이가 155.2mm로 늘어나 6.3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추게 됐다.
성능 면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졌다. 모든 프로 모델에는 16GB RAM이 탑재됐으며, 기본 픽셀9 모델도 12GB RAM을 제공한다. 이는 온디바이스 AI 실행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AI 기능 강화는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다. 새로운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모델을 탑재해 이미지와 음성, 텍스트 분석이 가능해졌다. 스크린샷 정보를 카탈로그화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며 픽셀 전용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매직 에디터(Magic Editor)’에 장면을 ‘재구상’하는 옵션이 추가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의 일부를 선택하고 텍스트 프롬프트로 완전히 변형할 수 있다. ‘애드 미(Add Me)’ 기능은 그룹 사진에 누락된 사람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픽셀9 시리즈는 미국에서 위성 SOS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이 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전화 수신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 긴급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기능은 올해 후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지원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픽셀9 시리즈는 7년간의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지원받는다. 이는 장기적인 사용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가격은 픽셀9가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픽셀9 프로와 프로 XL은 각각 999달러,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픽셀9 프로 폴드는 17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픽셀9와 픽셀9 프로 XL은 8월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픽셀9 프로는 9월, 픽셀9 프로 폴드는 9월 4일부터 출시된다. 한국은 출시 국가에서 제외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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