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최첨단 AI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29년 된 비디오 게임 ‘포켓몬 블루’를 완료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성과를 공식적으로 축하했다.
‘제미나이 플레이즈 포켓몬’ 라이브스트림은 독립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조엘 Z가 제작했으며, 구글 경영진들이 이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해왔다. 제미나이는 게임 화면을 분석하고 적절한 버튼 입력을 결정하기 위해 특수 에이전트 시스템의 도움을 받았다.
조엘 Z는 AI의 게임 플레이를 돕기 위한 개발자 개입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이는 특정 공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AI의 전반적인 의사결정과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게임 클리어를 넘어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지표다. 복잡한 게임 환경에서 AI가 시각적 정보를 해석하고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보여준 사례로, 실제 세계의 문제 해결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게임이라는 통제된 환경에서 AI의 적응력과 학습 능력을 테스트함으로써, 연구자들은 AI가 더 복잡한 과제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는 교육, 의료,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구글과 같은 주요 AI 기업들이 이러한 도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게임 플레이가 AI 발전의 중요한 테스트베드로 간주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인간 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며, 인간-AI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