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술 산업 구조조정 가속… 1~4월에만 5만 명 이상 감원

테크크런치가 9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세계 테크 업계에서 벌써 약 52,00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되며 지난 해보다 완화된 양상을 보였지만 여전히 대규모 구조조정 기류는 계속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총 549개 기업에서 무려 약15만 명의 인력이 정리해고됐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 곳은 반도체 기업 인텔로, 신규 CEO 리프부 탄(Lip-Bu Tan)의 취임과 함께 전체 직원의 약20%인2 만1000여명을 줄였다. 이외에도 메타(Meta),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를 비롯하여 신생 스타트업에서도 잇따라 조직 축소 소식이 이어졌다.

특히 AI 도입 확대와 자동화 흐름 속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강화 전략을 앞세우며 IT 분야 전반적으로 중간 관리직·비개발 부문 중심 재편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일부 회사들은 IPO 연기나 자금난 등의 이유로 폐업하거나 사업 철수를 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들이 장기적 경쟁력 확보라는 목적 아래 이루어지는 만큼 향후 혁신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나 노동시장 불안도 병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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