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안경을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장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개발 계획은 중단했다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엔지니어들이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인기 제품인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스마트 안경과 경쟁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관계자들은 애플이 2026년 말 출시 목표 달성을 위해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올해 말부터 해외 공급업체들과 함께 대량의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품이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
현재 메타의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은 AI 기기의 초기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안경을 통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 개발은 회사의 AI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개발을 중단한 것은 기술적 제약이나 시장성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애플워치는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카메라를 통한 환경 분석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스마트 안경 개발 계획은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AI 기능이 결합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애플의 이번 움직임은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이 실제로 2026년 말 출시될지, 그리고 메타의 레이밴 메타와 어떤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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