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로 로그인’ 기능 도입 추진… 타사 앱 진출 본격화

오픈AI가 사용자들이 챗GPT 계정으로 타사 앱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화요일 웹페이지를 통해 이 서비스를 자신들의 앱에 통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관심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는 현재 약 6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활용하기 위해 오픈AI는 온라인 쇼핑, 소셜 미디어, 개인 기기 등 다른 소비자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챗GPT로 로그인’ 기능은 오픈AI가 애플(Apple),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같은 거대 소비자 기술 회사들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회사들은 타사 앱에 대한 빠른 로그인 방법을 포함해 광범위한 온라인 서비스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초 오픈AI는 회사의 오픈소스 AI 코딩 도구인 Codex CLI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챗GPT로 로그인’ 경험의 미리보기를 출시했다. 이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은 챗GPT Free, Plus, Pro 계정을 API 계정에 연결할 수 있었다. 오픈AI는 Plus 사용자에게 챗GPT 로그인 시 5달러의 API 크레딧을, Pro 사용자에게는 50달러의 API 크레딧을 제공했다.

오픈AI는 광범위한 회사들과 로그인 서비스 통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발자 관심도 조사 양식에서는 회사들에게 앱의 사용자 기반을 명시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주간 사용자 1000명 미만의 소규모 회사부터 주간 사용자 1억 명 이상의 대규모 앱까지 다양한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 양식은 또한 개발자들이 현재 AI 기능에 대해 어떻게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지, 그리고 오픈AI API의 고객인지 여부도 묻고 있다.

샘 알트만(Sam Altman) CEO는 2023년에 회사가 2024년에 ‘오픈AI로 로그인’ 기능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오픈AI가 2025년에 이 기능을 더욱 진지하게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챗GPT 사용자들을 위한 로그인 기능이 언제 정식 출시될지, 또는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이에 참여 신청을 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오픈AI는 테크크런치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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