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Google Photos)가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공개했다. 구글은 28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기반 편집기 개선과 QR 코드를 활용한 앨범 공유 기능 등 10가지 팁과 도구를 소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구글 포토는 매월 15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총 9조 장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매월 3억 7천만 회 이상 검색을 수행하고, 4억 4천만 개의 추억을 공유하며, 2억 1천만 장의 사진을 편집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는 AI 기반 편집기의 전면 개편이다. 새로운 편집기는 여러 효과를 결합한 AI 제안 기능을 제공하며,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탭하면 해당 영역 편집에 적합한 도구들을 추천한다. 기존 픽셀 9(Pixel 9)에서만 제공되던 리이매진(Reimagine)과 오토 프레임(Auto frame) 기능도 더 많은 기기로 확장된다. 밝기와 대비 같은 기본 조정 도구들과 함께 톤과 컬러 보정, 지우기, 흐림 제거, 인물 조명 등의 새로운 사진 보정 기능들이 하나의 편집기에 통합되었다. 이 기능은 다음 달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에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며, iOS는 연말에 제공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QR 코드 앨범 공유 기능도 눈에 띈다. 사용자들은 QR 코드를 생성해 주변 사람들과 쉽게 앨범에 접근하거나 그룹 이벤트용으로 인쇄할 수 있다. 누구든 코드를 스캔하면 사진을 보거나 추가할 수 있다. 구글 포토의 검색 기능도 더욱 정교해졌다. “반짝이는 파란 드레스를 입은 나” 또는 “해변의 앨리스”와 같이 구체적인 검색어로도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사람 및 반려동물” 섹션에서 얼굴을 명명하는 것이 좋다고 구글은 권장했다.
지도 기능을 통해 여행한 장소들을 다시 방문할 수도 있다. 컬렉션 탭에서 “장소”를 탭하면 사진들이 지리적으로 고정된 인터랙티브 지도에서 추억을 되짚어볼 수 있다. “이달의 베스트”와 “연말 요약” 추억 기능은 자동으로 생성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로, 친구와 가족에게 공유하기에 완벽하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개인 맞춤 몽타주 제작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 친구, 반려동물, 이벤트 또는 장소를 선택해 음악이 포함된 짧은 비디오로 자동 제작할 수 있다.
공유 앨범 기능은 원거리 가족 및 친구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선택한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새 사진을 공유 앨범에 자동으로 추가하고 업데이트를 앱이나 디지털 액자에 전송할 수 있다. 그리드 제어 기능을 통해 피드를 개인화할 수도 있다. 메인 갤러리 상단의 점 세 개 아이콘을 탭하면 비슷한 사진들을 묶거나 스크린샷, GIF, 밈을 숨길 수 있다. 설정에서 특정 사람, 반려동물, 날짜를 숨기고 시간 기반 또는 테마별 추억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표시되는 추억을 맞춤화할 수 있다. 기기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는 프로필 사진을 탭한 후 “이 기기의 공간 확보”를 선택해 구글 포토 계정에 이미 안전하게 백업된 항목들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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